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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글쓰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의 목표
이영근  (홈페이지) 조회 : 2,147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의 목표

* 학교에서 교내연수로 준비한 자료입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의 목표

6-9 교사 이영근

글쓰기 교육 연수로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의 목표를 내 보입니다. 글에 드러난 아이들 삶, 그게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하는 까닭입니다. 글쓰기의 겨냥하는 바는 ‘삶’입니다. 글쓰기는 삶을 가꾸는 ‘수단’입니다.

[1. 어린이 마음을 지켜 주고 키워 갑니다.]
“엄마 나 바둑학원에서 새 친구 사귀었어.” / “그래. 어느 학교? 집이 어디야? 이름은?”
“몰라. 그걸 꼭 알아야 돼?”/ “넌 궁금하지도 않니?”
“그게 뭐 중요해. 친구는 그냥 재미있게 놀면 되는 거야.” (의왕초 1학년 8반 정현빈, 2006. 3. 16.)

*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그냥 같이 놀 수 있으면 친구가 된다는 현빈이 말은 어린이 마음 그대로입니다.


[2. 일하기를 즐기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2009년 11월 2일 월요일
날씨 : 후덜덜~ 춥다.
제목 : (주말과제)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
저녁을 다 먹고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었는데 엄마께서 “주은아, 너 주말과제 안 해?” 라고 하셨다. 그 소리를 듣고 나는 “아! 맞다. 주말과제 해야지~”라고 말했다. “여보, 주은이 주말과제 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뭔데?” “어.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래요.” “아? 그래? 알았어.” 난 화장실에 들어가서 수도꼭지를 온수로 틀어놓고서 바가지를 갖고서 물을 담았다. 물을 다 담고서 화장실 문지방에서 조금 떨어져 ‘화장실용 의자’를 갖고 와서 바가지에 있는 곳에서 놓고 난 그 의자에 앉고 아빠는 문지방에 앉고. 아빠 발을 바가지 물에 넣고 발을 씻다보니까 아빠발이랑 내 발이랑 똑같았다. “아빠! 아빠발이랑 내 발이랑 똑같다. 그치?” “어? 그러게.” “히히. 내가 어디가든 아빠 찾을 수 있을 거 같애. 아빠발보면. 안 그래 아빠?” “그렇지. 누가 우리 딸 자기네 딸이라고 말해도 우리 딸은 영원한 아빠 딸이야.” “헤헤. 그리고 아빠!” “어디? 아. 손 모양?” “에이. 금방 알아버리면 어떡해!” “하하. 미안해” “괜찮아. 아빠! 그리고 손 모양 말고 손톱도 똑 같애.” “ 하하. 우리 딸 아빠랑 닮은 곳 잘 찾네.” “당연하지. 내가 아빠 딸인데!” (…) 일주일에 몇 번씩 부모님 발 씻겨드려야겠다. 아빠! 사랑해요. (상록초등학교 6학년 9반 김주은)

* 아이들에게 일과 놀이는 하나라라고 합니다. 그렇게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보기 글은 일은 아니지만 즐겁게 과제를 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에게 과제도 일이겠죠?


[3. 민주주의로 살아가게 합니다.]
2009년 6월 9일 화요일
날씨: 친구랑 자전거 타고 놀려는 데 갑자기 비가 한두 방울씩 내리더니 많이 오고 있다.
제목: 피구우승
(…) 내 생각에는 아무리 우승을 하고 싶다 해도 잘하는 애들만 패스를 하고 아웃시키고 하는 것은 아무래도 안하는 애들이 소외감을 느낄 것 같다. 이 피구대회를 주최한 이유가 단지 게임을 즐기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반끼리의 협동심도 길러야 하는 것인데, 솔직히 못하는 애들은 피하기만 하지 공을 받지를 못한다. 못 잡는 애들도 있지만 몇 명은 공을 잡았는데 분위기 때문에, 아이들의 눈총 때문에 잘하는 아이한테 공을 건네준다. 잘하는 애들만 너무해서 거의 절반은 공을 잡아보지도 못했을 것이다. 나처럼, 잘 하는 애들 끼리끼리만 하는 운동 말고 협동심과 서로가 서로를 응원할 수 있는 게임을 해서 반의 우정을 더욱 두터워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상록초등학교 6학년 9반 장예빈)

* 잘 하는 사람만 할 수 있다면, 그건 더불어 사는 세상이 아니겠죠. 우리 아이들은 피구를 하며 사람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못 가진 사람도 같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말입니다.


[4. 진실을 찾게 합니다.]
2009년 10월 23일
제목: 손석희
오늘 아침 mbc 라디오에서 손석희 시사집중을 듣고 인터넷을 8시쯤에 들어갔다. 근데 순위 검색어에 3위가 손석희이길래 들어가 봤더니 손석희 100분 토론 하차(자진 하차)라고 써 있었다. 내 생각에는 너무 심한 거 같다. 말로는 민주주의 국가 하면서 자신 의사 의견은 자유인데 말이다. 차라리 그럴 거면 아예 자신을 따르라 하던지 말이다. 그건 진짜 잘못되었고, 더 이상은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김제동 하차도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하고, 조금 내가 봐도 어이가 없다. 진행도 잘했는데. 그럼 ***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 또 자신 쪽으로 다 바꿔  버린다면 민주주의 국가, 국민이 주인인 나라가 아니고 대통령이 주인인 나라가 돼 버리는 거 같다. (상록초등학교 6학년 9반 ***)

* (민감한 이야기지만)아이들도 이렇듯 참과 거짓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습니다.


[5. 생명의 귀함을 깨닫게 합니다.]
날짜 : 2006년 12월 22일
날씨 : 날씨는 자세히 모르겠는데 할아버지가 "맑음"이라고 말했다.
제목 : 새 친구
나는 오늘 친구네서 올라고 하는데 고양이 한 마리가 덜덜 떨고 있었다. 내가 안아 주다가 내가 잠바를 벗고 고양이한테 주니까 ㅅㅐ끼고양이가 좋아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고양이는 ‘이야옹이야옹’거리는데 무슨 말인지 조금 알 것 같았다. “고맙다”고 한 것 같다. (의왕초등학교 1학년 8반 조민수)

* 고양이가 추울까 걱정합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덮어준 옷에 고마워한다는 말은 곧 민수가 가진 마음입니다 .


[6.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하도록 합니다.]
2009년 6월 25일 목요일
날씨: 춥지는 않았지만 서늘한 바람이 불어서 시원했다.
제목: ‘우리 선생님’
나는 우리 선생님이 너무 싫다. 얼굴도 성격도 머리도 모두 싫다. 하지만 놀 때는 정신 연령이 우리와 같은 13세이다. 남자 선생님은 모두 그런 것일까? 나는 여자 선생님이 좋다. 우리 반 선생님은 자뻑이 심하시고 착각에 빠져 나오지 못 하신다. 나는 그런 것도 싫다. 선생님 같은 아빠가 있다면 정말 괴로울 것이다. 나는 정말 우리 선생님이 싫다. (상록초등학교 6학년 9반 ***)

* 일기에 아이가 쓴 글입니다. 학급문화 바탕에 하고픈 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7. 깨끗한 우리 말을 쓰게 합니다.]
나는 한글날에 영어 간판을 쉰둘을 찾았다. 나는 영어는 어렵고 우리 말이 쉽다.
(2008년 10월 10일) (의왕초등학교 1학년 6반 박형민 글똥누기)

* 1학년 아이가 하는 말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정신 바탕은 우리 말과 우리 글입니다.


[8. 사람이 마땅히 가져야 할 생각을 키웁니다.]
2009년 5월 31일
날씨: 해가 쨍쨍 했다.
제목: 할머니 댁
할머니께서 전화가 오셨다. 할머니께서 얼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가만히 있다가 “할머니 오늘 저 거기로 놀러 가도 되요?” 했는데 할머니가 딱 한마디 “응” 이라고 했다. 나는 엄마를 잠에서 깨우고 할머니 댁에 갔다. 거기에서 조. 쌀 . 식용유 . 민들레 갈아 만든 약을 주었다. 계속 얻어 가기만 하니깐 할머니께 죄송하다. (상록초등학교 6학년 9반 조희훈)

* 할머니가 바리바리 싸 주시는 것이 그저 고맙기만 한 게 아닙니다. 미안한 마음까지 가집니다.


이것으로 글쓰기 연수를 마칩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준비하지 못한 점 죄송한 마음입니다. 글쓰기 정신으로 사는 여러 모습을 살피고 싶으시다면, 아래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영근샘)

=> (사)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http://www.kulssugi.or.kr /
서울경기글쓰기회: http://cafe.daum.net/seoulgul


김현숙 ( 2010-02-27 12:07:49 )  
아이들의 글쓰기 지도에 대한 지침이 되는 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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