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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가정통신문
| HIT : 3,931
우리아이들에 실렸던 글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싸늘한 바람이 겨울을 재촉하는 것 같습니다.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부형님들의 염려 덕택에 우리 4학년 2반은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형님들께 이렇게 편지로나마 인사를 드린 것도 벌써 여덟 번째가 되는 것 같군요. 항상 통신문을 보낼 때는 열심히 가르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데 지나고 나면 부형님들의 기대만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것 같아 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남은 시간이라도 있는 힘 다해서 가르치겠다는 염치없는 약속만을 또 드립니다.
  10월에는 참으로 바쁜 날들이 계속된 것 같습니다. 운동회와 추석이 있었고 아이들과 차분한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려니 응원연습과 무용연습으로 선생님들이나 어린이들 모두가 너무 바쁘게 생활했고 정신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중간고사까지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힘든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사회가 워낙 시끄럽고 가까운 곳에서도 나쁜 일들이 일어나서 어느 때보다 아이들 일에 걱정도 많으시고 신경도 더 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올바른 생각을 갖고 정말로 경쟁이 아닌 사랑으로 친구간의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해 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10개월 동안 아이들과 만나면서 저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이 부형님들의 강압적(?)인 지도와 다른 친구와의 비교, 그리고 최고만을 요구하는 행동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하고 마음마저 병들어 간다는 생각이 들 때였습니다. 사회의 어디를 가더라도 경쟁은 있습니다만 이제 열 살을 갓 넘긴 어린이들에게 남을 이기고 올라서는 것만이 최고라는 교육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나 교과실력으로만 평가해서 우리 아이가 제일 낫다는 것이나, 혹은‘우리 아이는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무한한 잠재력을 막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릅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보고 나면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내가 노력한 만큼 점수를 얻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실력의 친구의 점수에 더 관심이 있고 내가 틀렸으면 친구도 틀리길 바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저는 너무도 자주 봅니다. 어떤 때는‘나는 저렇게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았는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직도 내가 너무 부족하구나 하는 것과 사회 구석구석에 깊이 박혀있는‘일류병’의 두터운 벽을 느끼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무례한 말씀을 드린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생활하면서 부형님들께 꼭 드리고 싶던 말이었기에 이렇게 지면을 빌어 말씀 올립니다. 아이들의 생각이나 생활을 이해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탁을 드립니다.
  11월은 우리 반 어린이들과의 학급생활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 1년 중에서 가장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아이들도 이제 밀알두레반의 생활을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태도가 많이 길러진 것 같기에 가능하면 아이들 스스로 여러 경험을 준비하고 실천 해보는 시간을 마련할까 합니다. 그래서 지금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고, 가을을 맞이해서 학급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축제도 열 계획입니다. 축제하고 해서 거창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아이들과 의논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재미있게 다시 시도해 보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1월에는 일제시대의 치욕적인 과거를 상징하는 '협궤열차’를 학급 소풍을 이용하여 타볼 계획입니다.
  여느 달과 마찬가지로 제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을 지도하겠습니다. 부형님들의 끝없는 관심을 당부드리며 혹시 아이들의 생활에 문제가 있다거나 건의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전화주시거나 학교로 방문해 주십시오.
  가을도 서서히 가고 있나 봅니다.
  부형님들의 가정에 늘 웃음이 가득하길 바라고 건강한 생활,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년    월    일
담임 ○ ○ ○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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