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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학급경영
| 5.16군사 쿠테타 이야기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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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 빼앗은 권력
5월 16일 3시.
6군단 포병대는 미아리 고개를 넘고 해병대는 한강 대교에 이릅니다.
"육군 참모총장의 명령입니다. 여기를 지나갈 수 없습니다."
한강을 지키던 헌병대가 소리칩니다.
"무슨 소리야? 우리는 해병대 사령관의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장애물을 어서 치워!"
"안 됩니다. 돌아가십시오."
헌병들이 끝까지 버티자 박정희 소장은 명령을 내립니다.
"쏴라! 어쩔 수 없다."
총알이 헌병 초소로 빗발같이 날아듭니다.
서울 시민들은 때아닌 총 소리에 밤잠을 설칩니다. 그리고 라디오 주파수를 여기저기에 맞춥니다. 헌병대 초소는 벌집처럼 되고 혁명군은 서울 시내로 들어와 주요 인물을 붙잡아 가둡니다. 그러고는 바로 방송국을 점령하여 특별 방송을 합니다.
가만히 지켜 보던 군부는 드디어 일제히 행동을 함께 하여 행정, 입법, 사법 삼부를 완전히 장악하고 이어 군사 혁명 위원회를 조직하였습니다.
그리고 5월 16일 10시.
박정희 소장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은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에 들어가 윤보선 대통령 앞에 섭니다.
'올 것이 왔구먼….'
대통령은 군인들의 총 앞에서 힘없이 물러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군인 세력은 전국에 비상 계엄을 내리고 장면 정부의 모든 장관들을 잡아들이도록 합니다. 모든 집회나 시위를 못하게 합니다. 국회와 지방 의회도 해산시킵니다. 또한 모든 학생모임을 못하도록 합니다. 국민의 입과 귀를 꼭꼭 막아 버립니다.
대통령은 힘이 아니라 국민의 선거에 의해서 선출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박정희 소장과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들은 총과 힘으로 대통령 자리를 빼앗고 권력을 잡습니다.
이것이 바로 1961년 새벽 0시에 시작된 5·16 군사 쿠데타의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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