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어린이 건강법
::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은 데다 햇빛 쬐는 시간이 짧아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서 몸의 저항력이 낮아져 어린이들이 질병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장마철에 어린이들이 유의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전염병〓장마철에는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 전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고열, 설사, 심한 배앓이 등이 주된 증상. 물은 꼭 끓여 먹고, 음식물은 익혀 먹는다.
강북삼성병원 소아과 심정연 교수는 “음식을 먹기 전이나 외출한 뒤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위생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바깥에서 음식을 사먹을 때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감기〓비를 맞고 놀면 감기에 걸리기 쉬우므로 바깥에 나갈 땐 장화를 신고 우비를 챙겨 입는다. 비에 젖은 옷을 입으면 체온이 떨어지므로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는 것이 좋다.
▽식중독〓장마철에는 음식물이 상하기 쉬워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 증상은 배가 아프면서 설사와 구토를 하고, 심한 경우 고열이 난다.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음식물은 쉽게 변질될 수 있으니 사먹지 않는다.
또 덥다고 찬 음료수를 많이 마시면 배탈이 나기 쉽다.
▽일본뇌염〓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뇌염에 걸리면 후유증이 심각하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과 이소현 교수는 “7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 발생하는 일본뇌염의 경우 5∼9세 어린이들이 걸리기 쉬운 만큼 6월 말까지 예방접종을 하고, 주변을 청결히 해 뇌염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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