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우의 교육사랑에서...
10월 1일
◀1593 선조(宣祖), 한양[한성(漢城)]으로 돌아오다. 임진왜란[조․일전쟁(朝日戰爭)=7년전쟁]으로 의주에 피난했다가 1년 반만에 궁궐이 모두 불타 없어져 정동의 월산대군의 옛집(덕수궁)에 임시 기거하였었다.
◀1883 근대적인 형태의 신문의 효시인 <한성순보(漢城旬報)>가 창간되다. 1886년(고종23) <한성주보>로 바귀었다.
◀1884 우리 나라 최초의 신식 우편 업무가 서울과 인천 사이에서 시작되었다. 즉 신식 우편 제도는 미국, 일본을 돌아보고 온 홍영식이 10월 1일(양력 환산 11월 18일) 우정총국(郵政總局)을 창설하고 인천에 우정분국을 두고 우정 사무를 시작함으로써 실시되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17일(양력 환산 12월 4일)에 일어난 갑신정변으로 우정총국이 폐지되고 우편 제도도 중지되었다. 1895년에 이르러 우리 나라의 모든 제도가 개혁됨과 동시에 우편 제도도 부활되어 서울 등 각 지방에 우체사가 설치되고 중앙에는 통신원이 생겼다.
◁1901 아프가니스탄의 근대화를 이룩한 왕 압두르 라만 사망하다(1830～).
◁1929 프랑스 조각가 F.A.부르델 사망하다(1861～).
◀1945 달러 환율을 50대 1로 책정하다.
◀1953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되다.
◀1956 국군의 날(10월 1일) : 국군 창설을 축하하고 국군의 발전을 기념하는 날로, 국군의 위용 및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하여 기념일로 제정하였다. 행사는 국방부가 주관한다. 처음에는 10월 1일 공군의 날, 10월 2일 육군의 날, 10월 11일 해군의 날로 각 군별로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그러다가 1956년 9월 14일 국무회의에서, 한국전쟁 중인 1950년 10월 1일에 3사단 23연대 병사들이 강원 양양 지역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한 것을 기념하여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하여 9월 21일 대통령령 제1173호로 공포되어 내려오고 있다.
◁1960 나이제리아 독립하다.
◀1981 1988년 올림픽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되다.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IOC총회의 ’88년도 하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한국이 일본에 비해 52 대 27로 눌러 서울 유치에 성공하였다.
10월 2일
◀1105 고려 제15대 왕 숙종(肅宗) 사망하다(1054～). 치세 중 주화(鑄貨) 은병(銀甁)을 만들어 통용시키고, 1102년에는 해동통보(海東通報)를 주조하여 통용시켰다.
◁1800 독일 작곡가 H.베르너 태어나다(～1833). 가곡 ｢들장미｣ 단 한 곡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1847 독일 군인․정치가 P.힌텐부르크 태어나다(～1934). 퇴역 후 대통령에 재임하였으며, 1933년 히틀러를 수상으로 임명하여 나치스에게 정권을 넘기고 물너났다.
◁1871 미국 정치가 C.헐 태어나다(～1955). 경제면에 밝았으며, 1945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900 소설가 김동인(金東仁) 태어나다(～1951). 1919년 한국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 발간하였으며, 출판법 위반혐의로 4개 월간 투옥되기도 하였다. 사상계사(思想界社)에서 그를 기념하여 ‘동인문학상(東仁文學賞)’을 제정하였다. 작품-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 대표작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다｣ 등
◁1983 국제의회연맹(IPU) 제70차 총회가 서울에서 개최되다.
◀ 노인의 날(10월 2일) :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로, 보건복지부가 행사를 주관한다.
10월 3일
◀B.C.2333 개천절(開天節;10월 3일) : 우리 나라의 생일날로 우리 나라의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3․1절, 제헌절, 광복절과 함께 우리 나라 4대 국경일의 하나이다. 단군이 왕검성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 ‘조선’을 세운 날이다. 원래 상달 초사흗날(음력 10월 3일)이었는데, 1949년에 국회에서 양력 10월 3일을 개천절로 결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음력 날짜를 그대로 양력 날짜로 바꿔 사용하고 있으니 실제 우리 나라의 생일날조차 모르고 나라의 생일을 기념하고 있는 셈이다.
◁1226 중세 이탈리아 수도승․성인 프란체스코 사망하다(1181～). 프란체스코교단의 창시자이다.
◁1928 장개석(將介石), 국민정부 주석(主席)에 취임하다.
◀1963 동학군 전승지인 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黃土峴)에 동학혁명 기념탑이 제막되다.
10월 4일
◀1438 조선 세종 때의 문신 맹사성(孟思誠) 사망하다(1360～).
◀1489 조선 문신 어유소(魚有沼) 사망하다(1434～). 양인정벌에 공을 세우고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였으며, 명나라의 좌대장으로 출진하여 황제로부터 상을 하사 받기도 하였다.
◀1751 고려 학자 남하정(南夏正) 사망하다(1678～). 경사(經史)와 제자백가(諸子百家)에 통달하고 문장에도 뛰어났는데, 벼슬도 단념하고 후진 양성으로 일생을 보냈다.
◁1814 프랑스 화가 J.F.프랑수아 밀레 태어나다(～1875). 노르망디 지방 그레빌 근처의 농가에서 태어나 1833～36년 셰르부르에서 그림공부를 하다가 1837년 장학금을 얻어 파리로 진출하여 P.들라로슈의 제자가 되었다. 루브르미술관에서 푸생, 르냉, 샤르댕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도미에의 작품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1848년 살롱에 출품한 ｢곡식을 키질하는 사람｣은 그 후 농민생활을 그리는 계기가 되었다. 1849년 파리 교외의 바르비종으로 이사하여 몸소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 생활의 모습과 주변의 자연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가 그린 농민 생활의 모습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종교적 정감이 감도는 서정성을 풍기고 있다. 만년에는 사회적으로도 인정받아 화가로서의 영광을 누렸으며, 1868년 프랑스의 최고훈장인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기까지 하였다. 대표작- ｢이삭줍기｣, ｢만종｣ 등
◀1964 이준(李儁) 열사의 유해, 우리 나라로 옮겨져 수유리에 묻히다.
◁1966 레소토 독립하다.
10월 5일
◁ 528 중국 선종(禪宗)의 개조(開祖) 달마(達磨)대사 입적하다. 정확한 이름은 보리달마(菩리達磨)로 인도의 왕자였다. 불법을 전하고자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왔으나 달마의 법을 받아들이지 못하자 하남성(河南省) 숭산 소림사에 들어가 9년간 벽과 대좌하였다. 그의 법은 혜가에게 이어졌다. 소림사 무술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1101 고려 승려 의천(義天) 입적하다(1055～). 고려 불교의 융합을 실현하여 한국 불교사의 획기적인 업적을 이룩하였다.
◀1313 한국 최초의 점호(點戶;인구조사)가 실시되다.
◁1789 파리 시민, 베르사이유궁전을 습격하다.
◁1830 미국 21대 대통령 C.C.아더 태어나다(～1886). 관리임용제도의 개혁에 노력함
◁1947 코민포름(Cominform;국제공산당 정보기관)이 설치되다. 1943년 코민테른이 해체된 후 국제공산주의운동은 국제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의 마셜플랜 등을 통하여 반소(反蘇)․반공(反共) 공세가 강화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하여 소련공산당의 주도로 소련․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유고슬라비아․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국의 공산당․노동자당 대표가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모여 회의를 열고 코민포름을 창설하였다. 코민테른이 국제공산주의운동의 세계적 지도기관이었던 데 비하여 코민포름은 ‘정보․경험의 교류와 활동의 조정’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조직에 불과하였다. 코민포름은 점차 소련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국제공산주의 지도기관으로서의 일면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1956년 4월 그와 같은 활동방법과 조직형태는 공산주의운동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해체되었다.
◀1973 소양강 다목적댐 준공되다.
◀1978 ‘자연보호헌장’이 선포되다. 날로 훼손․파괴되어 가는 자연환경에 대하여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연보호운동에 힘입어 생태학적인 보호의 견지에서 제정된 ‘자연환경보전법’과 함께 국민에게 자연환경윤리관을 심어주기 위하여 정부가 선포하였다. 자연보호를 위한 범국민적 결의를 집약 제정한 이 헌장은 전문과 실천사항으로 되어 있다. 전문에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자연생태계의 법칙과 조상들의 자연보호관을 소개하고,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에 따른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각성을 촉구하고, 자연보호를 위한 국민적 결의를 집약하고 있다. 실천사항은 7개항의 다짐 사항을 통하여 자연보호에 대한 국가․국민의 의무, 국민교육의 중요성, 올바른 환경윤리관의 확립 등을 강조하고 있다.
10월 6일
◀1405 창덕궁 완공되다. 창덕궁은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과 함께 조선의 5대궁궐 가운데 하나로서, 1404년(태종 4) 한성(漢城)의 향교동(鄕校洞)에 이궁(離宮)을 짓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완공되었다. 현재 사적 제122호 서울 종로구 와룡동(臥龍洞)에 위치하고 있다.
◁1552 이탈리아 예수회 선교사 맛테오 리치 태어나다(～1610). 중국 명대(明代) 가톨릭 포교의 개조(開祖)이기도 하다. 저서 -｢천주실의(天主實義)｣, ｢이십오언(二十五言)｣ 등
◁1846 미국 발명가․사업가 G.웨스팅하우스 태어나다(～1914). 공기 브레이크와 자동식 철도신호기를 발명하고, 미국 최초로 라디오를 제작하였다.
◁1913 원세개(袁世凱), 중국 제1대 대총통(大總統)에 당선되다.
◀1950 한국 박물학자 석주명(石宙明) 사망하다(～1908). ‘나비 박사’로서, 특히 ｢배추 흰나비의 변이곡선｣은 생물의 분류학과 측정학의 뛰어난 업적이 되었다.
◁1981 이지브 대통령 안와르 사다트 피살되다. 아랍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대 이스라엘 평화 공존를 표명, ‘캠프 데이비드’ 평화 협정을 체결하였다.
10월 7일
◀1504 조선 학자 김굉필(金宏弼) 사망하다(1454～). 저서-｢가범(家範)｣, ｢경현록(景賢錄)｣ 등
◁1849 미국 시인․단편소설가․평론가 E.A.포 사망하다(1809～). 근대 추리소설의 시조이다. 작품-｢검은 고양이｣, ｢빨간 죽음의 가면｣, ｢풍뎅이｣ 등
◁1900 나치스 독일의 정치가 H.히러 태어나다(～1945). 제2차 세계대전 말기에 히틀러와 대립하여 미․영과 강화를 기도했다가 실패, 영국군에 붙잡히자 1945년 자살하였다.
◁1949 동독, 정권 수립을 선언하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동독 정권은 소련군 점령 지역에서 인민 민주주의 헌법을 발표하고 ‘독일민주공화국’으로의 독립을 선언하였다. 수도는 동베를린에 두었으며 동쪽으로는 폴란드, 남쪽으로는 체코슬로바키아, 서쪽으로는 서독과 접경을 이루었다. 동독은 소련과의 유대 강화로 동유럽 공산권 국가 중에서도 가장 소련에 충실한 나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서독과의 경제적 차이가 커져가면서 끝내 서독에 흡수되어 1990년 10월 3일 평화 통일을 이룩하였다.
10월 8일
◀1495 조선 문신 정괄(鄭佸) 사망하다(1435～). 대사헌․이조판서․판한성부사․병조판서 등을 역임하였다.
◀1673 조선 헌종 때의 문신 정태화(鄭太和) 사망하다(1602～). 성품이 신중하여 정적(政敵)이 별로 없었다 한다.
◁1871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 발생, 17,540동의 건물이 불타다.
◁1888 독일 정신의학자 E.크레치머 태어나다(～1964). 저서-｢체격과 성격｣, ｢의학적 심리학｣ 등
◁1891 영국 여성정치가 E.C.윌킨슨 태어나다(～1947). 여성참정권운동에 활약하였으며, 매트리 내각의 문상(文相)으로 교육 민주화에 큰 힘을 쏟았다.
◀1895 [양력 10월 8일(음력 환산 8월 20일)] 을미사변(乙未事變) 일어나다. 그리고 조선 고종의 황후인 명성황후(明成皇后)[민비(閔妃)], 일본인에게 살해되다(1851～). 1894년 청․일전쟁(淸日戰爭)과 흥선대원군이 재등장한 이후 갑오경장(甲午更張)[갑오개혁(甲午改革)]이 시작되자, 러시아에 접근하여 일본을 물리쳐야 한다는 민비를 일본인들이 미워한 나머지, 일본 공사(公使) 미우라고로(三浦梧樓)가 을미사변을 일으켜, 일본 깡패를 궁중에 침입시켰다. 궁궐을 뒤져 민비를 찾아낸 일본 자객들은 건청궁(乾淸宮)에서 그녀를 난자시해(亂刺弑害)하고 시신은 궁궐 밖으로 운반한 뒤 소각하였다. 그 뒤 민비는 폐위되어 서인(庶人)이 되었다가, 다시 10월에 복호(復號)되고, 1897년(광무 1) 명성황후라는 시호가 내려지고, 그해 11월 국장(國葬)으로 청량리(淸凉里) 밖 홍릉(洪陵)에 장사지내졌다.
10월 9일
◀1446 조선 제4대 왕 세종이 훈민정음을 만들어 세상에 반포하다. 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그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백성들을 가르쳐서 지배를 보다 원할히 하기 위한 목적과 조선 한자음의 혼란을 극복하고자 하는 학문적 필요에서 창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글날(10월 9일) : 훈민정음 창제를 기념하는 날로서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다. 행사는 문화체육부가 주관한다. 1926년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아 <조선어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제1회 기념식을 올리면서 매년 음력 9월 29일을 ‘가갸날’로 정하였는데, 1928년에 다시 ‘한글날’로 고쳤다. 일제의 방해로 기념식이 금지되기도 하였다. 1932년․1933년에는 한글날의 음력을 율리우스력(曆)으로 환산하여 양력 10월 29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였다. 이후 1934년부터 1945년까지는 다시 그레고리력(曆)에 의하여 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한글날을 양력 10월 28일로 정하여 행사가 추진되었다. 그러나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에 적힌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세종 28년 9월 상한]’에 해당하는 날을 추정한 결과, 늦어도 세종 28년 음력 9월 10일까지는 훈민정음이 반포된 것으로 여겨져 이 날짜를 양력으로 환산하여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확정하여 1946년부터는 양력 10월 9일을 한글날로 삼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1464 조선 학자 강희안(姜希顔) 사망하다(1417～). 세종 때 금인(金印) 소신지보(昭信之寶)와 선조 때 을해자(乙亥字)의 글씨를 쓴 바 있다.
◁1547 스페인 소설가 S.M.세르반테스 태어나다(～1616). 소설 ｢돈키호테｣로 근대적 성격의 소설을 창시한 작가이다.
◀1613 조선 명신 이덕형(李德馨) 사망하다(1561～). 1613(광해군 5)년 영창대군의 처형과 폐모론(廢母論)을 반대하다가 사직, 양근(楊根)에서 사망하였다.
◁1962 우간다 독립하다.
◁1970 노벨문학상에 A.I.솔제니친(소련)이 결정되다.
◀1983 버마 폭발 암살 사건이 일어나다. 전두환 대통령의 서남아․대양주 5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버마에서 아웅산묘소 참배 중, 북괴 공작원 3명의 암살폭발 기도로 서석준 부총리 등 17명이 사망, 15명이 부상하였다.
10월 10일
◁1684 프랑스 화가 J.와토 태어나다(～1721). 18세기의 화려한 로코코양식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대표작-｢시테르섬으로의 출범｣, ｢젤산의 간판｣ 등
◁1813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G.F.F.베르디 태어나다(～1901). 작품-｢제1회 십자군의 롬바르디아인｣, ｢에르나니｣, ｢잔 다르크｣, ｢리골레트｣ 등
◀1856 조선 말기 금석학자․고증학자․서도가 김정희(金正喜) 사망하다(1781～). 독특한 추사체(秋史體)로 전무후무한 신경지를 개척하였다. 저서-｢금석과안록(金石過眼錄)｣ 등
◁1911 [신해년(辛亥年) 10월 10일(음력 환산 8월 19일)] 쑨원(孫文)이 지도하는 중국동맹회의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무창(武昌)에서 봉기[무창봉기]가 일어나, 이른바 신해혁명(辛亥革命;제1혁명)의 불이 타오르다. 이 혁명으로 청나라가 멸망하여 2,000년간 계속된 전제정치가 끝나고, 다음 해인 1912년 1월 1일 쑨원을 임시대총통으로 하는 중화민국(中華民國;中國)이 탄생하여 새로운 정치체제인 공화정치의 기초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중화민국은 군벌과 일제의 간섭과 개입 등으로 제2혁명(1913.7.12～9.1), 제3혁명(1915.12.25)을 일으켜 위안스카이 정권과 대결하였으나, 반제(反帝)․반봉건의 과제는 해결되지 않고 결국 5․4운동 이후의 혁명으로 미루어졌다. 1912년 1월 1일은 민국 원년(民國 元年:중화민국 원년)으로서 중국에서는 이때부터 태양력이 채용되었다. 중화민국 건국의 계기가 된 무창봉기가 일어난 10월 10일을 기념하는 날이 쌍십절(雙十節)로서, 곧 쌍십절은 중화민국의 건국기념일이다.
◀1932 이봉창(李奉昌) 의사, 사형 집행으로 33세 나이로 순국하다(1900～).
◀1953 약의 날 : 국민전체가 약(藥)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감시하고 육성하기 위한 약사법이 국회에서 상정․심의된 날이다.
◀1957 사학가이자 문인인 육당 최남선 사망하다(1890～). 1908년 잡지 <소년>를 창간하여 논설문과 새로운 형식의 자유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발표하는 한편 이광수의 계몽적인 소설을 실어 한국 근대문학의 선구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1919년 3․1운동 때는 독립선언문을 기초하고 민족대표 48인 중의 한 사람으로 체포되어 2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으나 다음해 가출옥했다. 1938년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만몽일보(滿蒙日報)> 고문으로 있다가 1939년 일본 관동군이 세운 건국대학(建國大學) 교수가 되었고, 귀국 후 1943년 재일조선인 유학생의 학병지원을 권고하는 강연을 하기 위하여 도쿄로 건너갔다. 광복 후 우이동(牛耳洞)에 은거, 역사논문 집필에 전념하다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기소되어 1949년 수감되었으나 병보석되었다. 6․25전쟁 때 해군전사편찬위원회 촉탁이 되었다가 서울시사(市史) 편찬위원회 고문으로 추대되었고, 그 후 국사관계 저술을 하다가 뇌일혈로 작고했다. 신문화 수입기에서 언문일치(言文一致)의 신문학운동과 국학(國學) 관계의 개척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진흥왕순수비(眞興王巡狩碑)를 발견하기도 하였다. 저서-창작 시조집 ｢백팔번뇌(百八煩惱)｣, 시조집 ｢시조유취(時調類聚)｣, 역사서 ｢단군론(檀君論)｣, ｢조선역사｣, ｢삼국유사해제｣, ｢조선독립운동사(朝鮮獨立運動史)｣ 등
◁1963 이탈리아 북부에 최악의 댐 참사사건이 발생하여 4천여 명이 사망하다.
10월 11일
◀1335 조선 제1대 임금인 태조(太祖) (李成桂)가 태어나다(～1408). 고려 말 우군통도사로 있으면서 요동 정벌 중 위화도에서 회군하여 최영 등 반대파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았다. 그 후 조준, 정도전 등과 전제를 개혁하고 신흥 세력의 기반을 굳혀 1392년 공양왕으로부터 왕위를 물려받아 새 왕조를 열었다. 이듬해 국호를 조선이라 고치고, 1394년 서울을 한양으로 옮겼다. 그는 밖으로는 명나라를 받들어 그 보호를 받으려는 사대정책을 쓰고, 안으로는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국가의 지도이념으로 삼았으며, 경제적으로는 농업을 장려하고 전제(田制)를 개혁하여 농본주의에 의한 신분사회제도를 확립하였다. 1398년에 왕자들 사이에 왕위 다툼이 일어나 방번, 방석 두 아들이 죽자 정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함흥으로 가서 불교를 믿으며 여생을 보냈다
◀1429 조선 문신 조연(趙涓) 사망하다(1374～). 1400년 제2차 왕자의 난 때 방원을 도왔다.
◀1455 조선 문신 김조(金銚) 사망하다(?～). 간의대(簡儀臺) 관장하였으며, 자격루 제조하고, 갑인자 주조하였다. ｢세종실록｣ 편찬에도 참여하였다.
◁1821 영국 종교가․YMCA창립자 G.윌리엄스 태어나다(～1905). ▶YMCA(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기독교청년회)는 런던의 히치콕 로저스 상점의 점원이던 G.윌리엄스가 12명의 청년들과 함께 1844년 6월 6일 런던에서 설립하였다. 그후 유럽대륙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서 급격하게 발달되었으며, 1855년에는 세계YMCA가 발족하였다. 처음에는 상공청년을 대상으로 했으나 점차 학생․철도청년에까지 파고 들어갔다. 그리스도교주의에 의한 청년의 영성․지식․신체의 발달을 도모하고 헌신적 정신을 고취하며 사회사업에 이바지함과 아울러 그리스도교의 전파를 그 목적으로 한다. 우리 나라에는 1903년에 설립되었다. 국제적 중심기관으로서 제네바에 만국기독교청년회연맹이 있다. 교육사업은 회관을 중심으로 하여 각종 공개․비공개의 연구회, 영어학교의 설치, 직업소개․개인상담․도서관운영․청년회사업 지도자 양성․체육지도․각종 클럽활동과 국제친선의 장려 등을 중요한 사업으로 하고 있다.
◁1885 프랑스의 소설가 F.모리악 태어나다(～1970). 전통적인 기법으로 고독한 인간의 메마른 심리와 죄와 고뇌를 그렸다. 195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불의 강｣ 등 80권
◀1916 원불교 개교하다.
◀1990 남북화합의 일원으로 남북 통일축구대회 1차전이 북한에서 개최되다. 남한이 2대 1로 패하였다.
10월 12일
◀1455 사육신 제일(死六臣祭日)로 제정되다.
◀1690 조선 문신 김수흥(金壽興) 사망하다(1628～). 1688년에 영의정이 되었으나, 이듬해 기사환국(己巳換局)으로 남인이 재집권하자 장기(長鬐)에 유배되었다.
◀1897 고종,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개칭하고 황제에 즉위하다.
◁1924 프랑스 소설가 A.프랑스 사망하다(1844～). 폭넓은 교양으로 뒷받침된 회의와 냉소적인 비판정신으로 한 시대를 힙쓸었다. 1921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실베스톨 보널의 죄｣, ｢따이스｣ 등
◀1986 국내 최초로 시험관 아기 탄생하다. 서울대 병원 장윤석 교수 팀에 의해 시험관 아기가 국내 최초로 탄생하게 되어 불임 해결을 위한 길이 열렸다.
10월 13일
◀1438 조선 문신 홍여방(洪汝方) 사망하다. 1438년(세종 20) 판한성부사로서 사은사(謝恩使)가 되어 명나라에 가 있을 때 대제학에 임명되었으며, 귀국 후 판서가 되었다.
◁1909 스위스 법학자․철학자 K.힐티 사망하다(1833～). 저서-｢행복론｣, ｢잠 오지 않는 밤을 위하여｣ 등
◀1946 조선민족청년단이 발족하다. 해방 후, 독립운동가였던 철기 이범석 장군에 의해 조선민족청년단을 창설되어 이범석 장군이 그 단장이 되었다.
◀1948 사범학교를 제외한 중․고교 남녀공학제 폐지되다.
◀1966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이 경주 불국사 3층석탑[석가탑=무영탑] 보수 공사에서 발견되다. 석가탑을 해체․복원하면서 탑신부 제2층에 안치된 사리함(舍利函) 속에서 발견, 목판으로 인쇄된 이 경문은 통일신라 시대의 것으로서, 700년에서 751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백만탑 다라니경’보다 20년 이상 앞선 것이었다. 1967년 9월 불국사삼층석탑 내 발견유물을 일괄 지정할 때 국보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1987 이란에서 발사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이라크 국민학교에 떨어져 32명이 사망하고 218명이 부상하다.
◀1988 한미 양국의 기업인들로 구성된 한미재계회의 서울에서 발족되다.
10월 14일
◀1592 반역자 국경인(鞠景仁), 북평사(北評事) 정문부(鄭文孚)에게 주살(誅殺)되다.
◁1633 영국 국왕 제임스 2세 태어나다(～1701). 1671년 구교에 개종하여 구교의 부흥을 꾀하다가 의회와 대립, 1688년 명예혁명으로 프랑스에 망명하였다.
◁1644 미국 펜실바니아식민지 건설자인 윌리암 펜 태어나다(～1781).
◀1975 영동 동해고속도로 개통되다.
◁1890 미국 제34대 대통령 D.D.아이젠하워 태어나다(～1969). 저서-｢유럽 십자군｣
10월 15일
◁1389 로마교황 우르반 6세 사망하다(1318～). 아비뇽에 대립, 클레멘스 7세를 내세워 로마교회를 분열시켰으며, 뒤에 나폴리 왕과 다투어 로마에서 추방되었다.
◀1456 고려․조선 문신 권맹손(權孟孫) 사망하다(1390～). 1450년 이조판서로서 의창(義倉)제도의 모순과 관리들의 부정을 지적하고 이의 개혁을 상소하였다.
◀1973 체육의 날(10월 15일) : 국민의 체력 향상을 위한 각종 체전과 아울러 올림픽 이상(理想)을 구현하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문화체육부에서 주관하여 각종 기념 행사를 한다. 1973년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공포․시행하여 정부 주관 기념일로 정하였다.
10월 16일
◀ 802 순응대덕(順應大德)이 해인사(海印寺)를 창건하다.
◀ 882 신라 승려 지선(智詵) 입적하다(824～). 고승 양부(楊孚)에게 선(禪)을, 혜은(慧隱)에게서 현리(玄理)를 배웠다.
◀1521 조선 학자 최수성(崔壽峸) 사망하다(1487～). 1521년 신사무옥(辛巳誣獄)에 연류, 사형되었다.
◁1888 미국 극작가 E.오닐 태어나다(～1953). 세 번의 퓰리처상과 1936년 노벨상을 수상하였으며, 미국의 연극을 세계무대에 올려놓았다. 작품-｢지평선의 저쪽｣ 등
◀1945 이승만 박사 환국하다.
◁1964 중국 원폭실험, 제2의 핵보유국이 되다.
◁1964 흐루시초프 소련 수상 실각하다.
◁1978 제264대 교황으로 요한 바오로 2세(Johannes Paulus II;1920～)가 선출되다. 1978년 요한 바오로 1세가 등위 34일 만에 사망하자 추기경 회의에서 그 후계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이탈리아인이 아닌 교황은 사상 처음 455년 만의 일이며, 사상 첫 공산권(폴란드) 출신이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10월 17일
◀1521 신사무옥(辛巳誣獄) 일어나다. 조선 종종 때 안처겸(安處謙)으로 인해 일어난 옥사(獄事)이다.
◁1633 중국 명나라 말기의 학자․정치가 서광계(徐光啓)사망하다(1562～). 중국 고대의 농학자들의 학설을 총괄적으로 분류하였다.
◁1849 폴란드 작곡가 F.쇼팽 사망하다(1810～). 작품-소나타, 전주곡, 연습곡집, 스켈츠오, 녹턴, 월츠 등
◀1884 고종 21년, 갑신정변 발발하다(양력 환산 12월 4일). 수구당(守舊黨)과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당(開化黨) 사이에 벌어진 정치적 변혁으로서, 개화당의 간부들이 왕조의 내정을 개혁하기 위해 우정국 개업식 축하 연회를 기회로 삼아 일으킨 정치적 변란이다. 사대당의 중심 인물인 민씨 일파를 죽이고, 일본의 힘을 빌려 새 정권을 세웠다가 3일 만에 실패하고[3일천하], 이로 인해 한․일간에 한 조약이 맺어졌다.
◁1915 미국 극작가 A.밀러 태어나다. 개인과 사회와의 모순을 추구하였다. 대표작 ｢모두 내 자식들｣, ｢세일즈맨의 죽음｣, ｢실추(失墜) 후｣ 등
◀1917 제1한강교[한강대교]가 준공되다. 한강대교(漢江大橋)는 서울 용산구(龍山區) 한강로 3가와 동작구(銅雀區) 노량진(鷺梁津) 사이를 잇는 한강인도교이다. 총연장 1,005m로 1984년 제1한강교가 한강대교로 개칭되었다. 한강 위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로, 일제 총독부가 제1기 치도사업(治道事業)의 일환으로 1916년 3월에 착공하여 1917년 10월에 준공한 다리이다. 한강에 철도교(鐵道橋)가 가설된 것은 1900년 7월 5일인데, 원래 대한제국 정부가 미국인 J.모스(Morse)에게 경인철도의 부설권(敷設權)을 부여할 당시에는 한강철교에 ‘보행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길 한쪽 또는 양쪽에 보도를 시설할 것’을 명시하고 있었으나, 모스로부터 철도부설권을 가로챈 일본은 공사비를 절감한다는 이유로 보도 가설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 최초로 가설된 인도교는 중지도(中之島)～노량진간의 대교(大橋:440m)와 중지도～한강로간의 소교(小橋:188m)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차도는 4.5m, 좌우 보도는 각각 1.6m였다. 이것이 완성된 당시 교통상의 편익은 말할 것도 없고 서울의 큰 명물로 장안의 화제를 독점하였는데, 여름철 야간에는 장식 전등이 화려하게 켜져서 산책객들을 불러들이기도 하였다. 철교 및 인도교의 개통으로 영등포․노량진 일대가 급격히 도시화하고 또 자동차가 들어와 민간인 영업차량도 보급되기에 이르자 교량 가설 10년 후에는 벌써 협소한 인도교 하나로는 그 교통량을 처리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더구나 1925년 7월의 대홍수 때 인도교의 소교 부분이 완전 유실되는 등 손상을 입었으므로 1928～30년에 유실된 소교를 너비18 m로 확장․재건하고 전차궤도도 부설하였다. 그러나 대교 부분의 폭이 협소하여 차량 소통 등에 불편이 누적되던 중, 1934년 8월 신교 건설에 착수, 2년 후인 1935년 10월에 현재의 규모와 거의 같은 교량을 준공하였다(같은 기간에 2번째의 인도교인 廣津橋도 건설되었다). 그로부터 이 한강교는 서울과 강남을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로서 서울의 간선도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여 왔는데, 6․25전쟁 때 대교 구간의 2․3․5번째 경간이 폭파되어 사용불능상태가 되었다. 9․28수복 후 우선 1차선만 복구하여 차량 통행을 재개하였고, 완전 복구된 것은 1954년이었다. 1979년 1월에는 4차선 교량을 8차선 교량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시작되어 1981년 12월에 완성하였는데, 기존 교량과 같은 규모의 설계에 의하여 중지도～한강로의 소교 구간은 기존교량의 동쪽을, 중지도～노량진의 대교 구간은 기존 교량의 서쪽을 확장하였다.
◀1973 국립극장, 서울 장충동에 신축․개관되다.
10월 18일
◀1453 조선 세종의 셋째 아들 안평대군(安平大君) 사망하다(1418～). 시문(詩文)에 뛰어났고 그림과 가야금에도 조예가 깊었는데, 무계정사(武溪精舍)를 세워 장사들을 모으는 등 세력을 확장, 정치에 개입함으로써 형인 수양대군의 공격을 받아 밀려나 유배되어 죽게 되었다.
◁1799 독일 화학자 C.F.쉰바인 태어나다(～1868). 1839년 오존을 발견하였으며, 1845년 니트로셀룰로스의 폭발성을 연구하여 실용화를 꾀하였다.
◁1859 프랑스 철학자 H.베르그송 태어나다(～1941). 주관과 객관, 나와 세계, 나와 신과의 분열을 극복하려고 하였다. 저서-｢창조적 진화｣, ｢물질적 기억｣ 등
◀1908 서양화가 양달석(梁達錫) 태어나다.
◀1920 청산리전투(靑山里戰鬪)가 벌어지다(10.18～10.22)[이후의 전투까지를 포함하기도 한다]. 김좌진․나중소․이범석 장군이 지휘하는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의 2,500여 명의 독립군은 5만 여 명의 일본군을 맞아 만주 허룽현(和龍縣:三道溝) 청산리 백운평(白雲坪)․천수평(泉水坪)․마록구(馬鹿溝) 등지의 3차에 걸친 전투에서 일본군 연대 병력을 격파하고 3,300여 명을 사살하여 크게 승리하였다. 청산리 3차의 싸움은 한국 무장독립운동 사상 가장 빛나는 전과를 올린 대첩(大捷)으로 독립전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 싸움에서 치욕적인 참패를 당한 일본은 그 보복으로 만주, 간도 전역의 우리 동포에게 무자비한 학살과 만행을 자행하였다.
◁1931 미국 발명가 T.A.에디슨 사망하다(1847.2.11～). 학교 교육은 3개월이 전부였으나, 독학으로 공부하여 특허 받은 것이 1,300을 넘을 정도로 발명을 많이 하여 ‘발명왕’으로 불리고 있는 토마스 알바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은 ‘천재란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로도 유명하다. 에디슨은 오하이오주(州) 밀란에서 제재소를 경영하던 아버지 새뮤엘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7세 때에 미시간주 포트휴런으로 이사를 가 그곳 국민학교에 들어갔으나 겨우 3개월 만에 퇴학을 당해 교육은 주로 어머니로부터 받았다. 집안이 가난하였기 때문에 12세 때에 철도의 신문팔이․과자팔이를 하면서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화물차 안으로 실험실을 옮겨 실험에 열중하였다. 신문팔이를 하던 어느 해 기차 실험실 안에서 화재를 일으켜 차장에게 얻어맞은 것이 귀에 청각장애를 일으키게 되었고, 그 후부터는 사람들과의 교제도 끊고 연구에만 몰두하기 시작하였다. 15세 때에 역장집 아이의 생명을 구해준 답례로 전신술(電信術)을 배우게 되어 1869년까지 미국․캐나다의 여러 곳에서 전신수로서 일하였다. 그 무렵 보스턴에서 패러데이의 ｢전기학의 실험적 연구｣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 그 책의 설명이 복잡한 수식을 쓰고 있지 않은 데에 많은 흥미를 느꼈으며, 그 책에 나오는 실험을 연구하다가 1868년에 전기 투표기록기를 발명하여 최초의 특허를 받았다. 이어서1869년 주식상장표시기 등을 발명하였고 그 발명으로 얻은 자금을 기반으로 뉴저지주의 뉴어크에 공장을 세웠다. 그는 1876년에 멘로파크로, 1887년에는 웨스트오렌지로 연구소를 옮겼다. 이들 실험소에서 1871년에 인자전신기(印字電信機), 1872년에 이중전신기, 1876년에 탄소전화기, 1877년에 축음기, 1879년에 백열전등, 1891년에 영화 촬영기․영사기, 1891～1900년에 자기선광법(磁氣選鑛法), 1900～10년에 에디슨 축전기 등을 계속 발명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미국이 참전하게 되자, 한때 사업을 중단하고 해군 고문회의의 회장직을 맡아 군사과학상의 문제에 몰두하다가, 종전 후 다시 웨스트오렌지에 있는 연구소와 공장으로 돌아와 고무 대용식물의 탐구 등에 주력, 생애를 마칠 때까지 연구를 계속하였다. 그의 일생을 통해서 볼 때 멘로파크에서 보낸 1876～81년까지의 기간이 가장 창조력이 왕성하였던 시기이었다. 발명기업은 번영하였고, 그가 말한 월가의 재벌들이 그의 특허를 손에 넣고자 서로들 경쟁을 벌이던 시기였다. 전신․전화․백열등의 개량 등 수십 가지에 이르는 조직적인 발명이 동시에 이루어져 가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이 전등의 발명이었다. 이미 필라멘트의 재료로는 백금선이 좋은가 탄소선이 좋은가 하는 비교가 논의되고 있었는데, 1870년대에는 적당한 탄소선을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유망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1878년부터 백열전구의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한 그는 수은 배기 펌프의 개량과, 탄소 필라멘트의 채용으로 다음해인 1879년 10월 21일, 드디어 40시간 이상이나 계속해서 빛을 내는 전구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필라멘트의 재료로는 대나무가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고, 세계 여러 곳에 있는 대나무 산지까지 사람을 보내어 재료를 모아들였다. 일본 교토(京都) 부근에서 나는 대가 가장 좋다는 사실이 밝혀져 그로부터 약 10년 동안은 이 대를 사용하였다. 그는 다시 전구를 보급하기 위하여 소켓․스위치․안전퓨즈․적산전력계․배전방식 등을 고안하고, 효율이 높은 발전기와 배전반의 설계 등, 전등의 부대설비에서 배전․충전․발전에 이르기까지의 전 기기체계(機器體系)를 창조해 냈다. 1882년에는 세계 최초의 중앙발전소와 에디슨 전등회사가 창립되었다. 그리고 1883년에 그가 전구실험 중에 발견한 ‘에디슨 효과’는 20세기에 들어와 열전자 현상으로서 연구되고, 진공관에 응용되어 그 후의 전자공업 발달의 바탕이 되었다. 그의 회사는 전구의 특허권을 둘러싼 소송으로 많은 경제적인 손실을 보고 그 결과 그는 회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그 때 “나는 전등을 발명하였으나 전혀 이익을 보지 못했다”라고 한 말에는 월가, 즉 독점자본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그의 비통한 심경이 잘 나타나 있다. 그는 대학의 강의를 경멸하였다. 보통 교육에 대해서도 ꡒ현재의 시스템은, 두뇌를 하나의 틀에 맞추어 가고 있다. 독창적인 사고를 길러내지는 못한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만들어지고 있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이다ꡓ라고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천재란 99%가 땀이며, 나머지 1%가 영감이다”라는 말은, 일생을 통한 그의 유명한 모토였다. 이것은 만년의 술회(述懷), “나는 발명을 계속하기 위한 돈을 얻기 위하여 언제나 발명을 한다”는 말과 더불어 끊임없이 연구와 창조를 계속한 끈질긴 그의 발명가 정신을 단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그가 태어난 밀란의 생가는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미시간주 디어본으로 옮겨진 멘로파크의 연구소와 웨스트오렌지의 연구소는 각각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10월 19일
◀1411 고려․조선 문신 이성중(李誠中) 사망하다(1330～).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개국하자 개국원종공신(開國原從攻臣)이 되었다.
◀1711 북한산성(北漢山城)의 수축(修築)이 완성되다.
◁1781 식민지 미국의 독립전쟁이 끝나다. 영국 본국의 가혹한 지배와 중상주의 정책에 반항하여 13개 주가 협력하여 독립을 달성한 독립전쟁이 신민지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영국이 시행한 설탕 조례, 인지 조례 등에 대해 ‘대표 없는 곳에 과세 없다’며 대항하였다. 1773년의 보스턴차사건(茶事件)을 계기로 본국이 각종 법을 부과하게 되자 식민지인들은 ‘참을 수 없는 법'으로 규정, 버지니아의 제창으로 제1회 대륙 회의가 소집되어 대립하였다. 결국 1775년 4월 보스턴의 교외에서 영국군과 급진파(신민지군) 간에 무력 충돌이 발생함으로써 독립전쟁의 막이 올랐다. 신민지 미국은 전쟁 중인 1776년 7월 4일에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마침내 식민지군은 자체의 과감한 전투력과 함께 외국의 원조로 영국군을 추격, 1781년 육․해군이 요크타운을 포위하여 10월 19일 영국군의 항복을 받음으로써 사실상 독립전쟁이 끝나게 되었다. 영국측은 전쟁에 지쳐 1782년 평화를 원하게 되었으며, 교전 각국의 의도가 일치하지 않아 강화조약은 시간이 걸렸으나 1783년 9월 3일 파리조약이 성립되었다. 영국은 이 조약에서 미국의 완전한 독립을 승인하였고, 미국은 서쪽으로 미시시피강, 남쪽으로 동․서 플로리다, 북쪽으로 오대호(五大湖)까지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인정받게 되었다.
◁1937 영국의 물리학자 E.리더퍼드 사망하다(1871～). 1895년 캐벤디쉬 연구소의 J.J.톰슨 밑에서 방사능을 연구, α․β․γ선을 발견하였다. 1908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고, 1925～30년 왕립협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31년 남작을 받았다.
◀1950 유엔군, 평양을 점령하다.
10월 20일
◀1703 조선 문신 이현석(李玄錫) 사망하다(1647～). 1682년 우승지를 발판으로 1700년 형조판서에 이르렀다.
◁1735 미국 제2대 대통령 J.아담스 태어나다(～1826). 1776년 독립선언 기초위원의 한 사람이다.제3대 대통령을 지낸 제퍼슨과 같은 날 사망하였다.
◁1891 프랑스 시인 J.N.A.랭보 사망하다(1854～). 합리적․지적 인식방법을 부정, 감각을 유일한 수단으로 직관적인 세계의 진리에 도달하려고 했다. 상징주의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불리며, 근대문학에 끼친 영향이 크다. 작품-｢지옥의 계절｣, ｢견자의 시법｣ 등
◀1943 일제, 학병제(學兵制)를 실시하다. 이미 1939년 7월 8일 국민징용령(國民徵用令)이 공포되고, 1939년 10월 1일 국민징용령이 실시되었다. 1942년 5월 8일 일본정부각의(閣議)는 조선인에 대한 징병제(徵兵制) 시행(1944년부터)을 의결하였으며, 1943년 3월 1일 징병제(8월 1일 시행)가 공포되고, 1943년 10월 20일 일본육군성은 조선인학생의 징병유예를 폐지하여 학병제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1944년 2월에는 총동원에 의하여 전면징용(全面徵用)이 실시되어 광산과 군수공장에 동원되었다. 또 1944년 8월 23일에는 여자정신근로령(女子挺身勤勞令)까지 공포되었다.
◀1948 여수․순천 사건[여․순반란사건]이 일어나다.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제주도 4․3사건[4․3사태, 4․3항쟁]을 진압하기 위하여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던 국군(당시 국방군) 14연대를 제주도에 파견하려 하자, 김지회(金智會) 중위 등 좌익계 군인들이 중심이 되어 ‘동족을 죽이는데 갈 수 없다’고 하며 제주도 출동을 거부하고 친일파 처단, 조국통일 등을 구호로 내걸고 들고 일어났다. 여수 경찰서 및 주요 관서를 장악하고 순천․광주․남원까지 진출하기도 하였으나, 정부의 도움 요청을 받은 미군에 의해 10월 27일, 사건이 일어난 지 1주일만에 진압되었다.
◁1959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아동권리선언’이 채택되다. 전문(前文)과 10조로 되어 있는 이 선언은 아동이 보호를 받을 권리, 가정의 이해와 애정으로 자랄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착취로부터의 해방 등의 원칙이 표시되어 있다. 아동권리에 국제적 보호 노력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제1차 세계대전 속에서 존망의 위기마저 느낀 인류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서의 아동을 보호하여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였으며, 1924년 국제연맹 총회에서 ‘아동의 권리에 대한 제네바선언’을 채택하였다. 제네바선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연합에 의하여 다시 검토되어 1959년 ‘아동권리선언’이 탄생하게 되었으며, 1979년 선언 20주년을 맞아 국제연합은 ‘아동권리선언’을 더욱 구체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갖는 국제조약으로 발전시키자는 결의를 채택하였다. 10년 예정으로 진행된 이 작업은 마침내 1989년 11월 20일 국제연합 총회에서 ‘유엔아동청소년권리조약’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전문과 총 54개 조문으로 구성된 ‘유엔아동청소년권리조약’은 아동의 권리에 관하여 대단히 포괄적인 내용을 갖고 있는데, 우리 나라는 1991년 11월 20일 이 조약에 비준하였다.
◀ 문화의 날(10월 20일) : 방송, 잡지, 영화 등 대중매체의 사회적 가치를 새롭게 하고 문화예술진흥을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로, 문화체육부에서 행사를 주관한다.
10월 21일
◀ 779 신라 승려 신행(神行) 입적하다(?～). 지공(志空)에게 3년 동안 공부하다가 관정수기(灌頂授記)를 받고 귀국, 단속사(斷俗寺)에서 법을 전하였다.
◀1399 고려 문신 설장수(偰長壽) 사망하다(1341～). 본래 우이굴(Uighur;回鶻) 사람이다. 판전농지사를 거쳐 밀직제학이 되어 완성군에 봉해지고 추성보리공신(推誠補理功臣)이 되었다. 정몽주가 죽은 후 그 일당으로 몰려 귀양을 갔다. 이조 초에 다시 등용되어 사신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원훈(元勳)의 노여움을 사서 귀양갔다가 죽었다.
◁1805 영국의 제독 H.넬슨 제독 사망하다(1758～). 미국 독립전쟁과 프랑스 혁명전쟁에도 종군한 그는 나폴레옹 대두와 더불어 프랑스 함대와 대결하는 중심인물이 되었다. 1998년 나일강 입구의 아부키르 해전에서 프랑스 함대를 격파하여 ‘나일강의 남작’이라 불리기도 한 1805년 트라팔가 해전에서 프랑스․에스파냐 연합함대를 격파하여 대승하였으나, 승리 직전에 적의 저격을 받아 “하느님께 감사한다. 우리는 우리의 의무를 다했다”라는 최후의 말을 남기고 기함 빅토리아호에서 전사하였다.
◁1833 스웨덴의 발명가․화학기술자이자 노벨상을 설정한 A.B.노벨 태어나다(～1896). 1867년 다이너마이트를 발명, 1887년 무연화약(無煙火藥)을 완성하여 세계 각지에 폭약공장을 경영하면서 큰 부자가 되었으며, 1886년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회사 ‘노벨다이너마이트트러스트사’가 창설하기도 하였다. 그의 형인 로베르트와 루트비히는 카스피해의 서안에 있는 바쿠의 유전개발에 성공하여 대규모의 정유소를 건설하고 세계 최초의 유조선 조로아스타호(1877년 취항)를 사용하여 세계 최초의 파이프라인(1876)을 채용함으로써 노벨가(家)는 유럽 최대의 부호가 되었다. 1895년 11월 27일 그가 남긴 유언장에 따라 스웨덴 과학아카데미에 기부한 유산을 기금으로 1901년 노벨상이 제정되어 그가 죽인 12월 10일을 기해 노벨상이 수상되고 있다.
◀1908 항일 독립운동가․의병장 허위(許蔿) 교수형으로 순국하다(1855～). 전국 의병연합 부대를 조직, 군사장(軍師長)이 되어 일본 통감부를 격파하기로 결정, 3백여명의 선발대를 지휘했으나 일본군에 의해 차단․포위되 붙잡혔다.
◀1945 경찰의 날(10월 21일)이 제정되다. 경찰의 날에는 모든 경찰공무원 및 관계관이 참석하여 민주경찰의 사명감 고취에 관련된 행사를 내무부 주관으로 갖는다.
◀1998 교육부, 내년부터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기로 발표하다. 구체적인 날짜는 각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승의 날이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5월에 있어 그 진정한 의미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과 함께 학기말로 옮기자는 운동이 있어왔었다.
10월 22일
◀1435 조선 문신 설순(偰循) 사망하다(?～).
◁1660 독일 생리학자․화학자 G.E.시탈 태어나다(～1734).
◁1805 H.넬슨, 트라팔가해전(海戰)에서 승리하다.
◁1811 헝가리 피아니스트․작곡가 F.리스트(Franz von Liszt) 태어나다(～1866.7.31). 라이딩에서 에스텔하지 후작의 토지관리인의 아들로 태어나 6세 때부터 아버지에게 피아노를 배우고, 1820년 프레스부르크에서 독주회를 가져 천재의 출현이라는 평을 받았다. 1823년 빈으로 가서 K.체르니에게 사사하면서 A.살리에리에게서 작곡을 배우고, 다시 파리로 가서 파에르와 라이하로부터 화성을 배웠다. 다음해 파리에서 데뷔한 후 프랑스 각지로 연주여행을 하였고, 런던에서도 출연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1827년 여행길에서 부친을 여의고 수년 동안은 고난의 시기였으나, 그 동안에 체험한 7월혁명(1830), 여제자 카롤린과의 사랑, 페티스, 쇼팽, 베를리오즈, 파가니니 등과의 교제는 그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주었다. 특히 파가니니와의 접촉으로 그의 연주는 종래 체르니의 스타일로부터 명기주의(名技主義)의 스타일로 전환하였다. 그 후 교향시 창조의 기반이 되는 문학적 교양을 쌓고, 6세 연상인 다구 백작부인도 이 무렵에 알게 되었다. 1835년 리스트와 부인은 제네바로 가서 동거생활에 들어가, 두 사람 사이에서 브랑딘, 코지마, 다니엘 등 세 아이가 태어났는데, 코지마는 후에 바그너의 부인이 되었다. 그는 1838년 빈에서부터 시작하여 유럽 일대를 무대로 한 연주여행을 하였으며, 이것은 그가 바이마르에 정주한 1847년까지 계속되었다. 1847년 유럽 전역에 걸친 연주여행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리스트는 바이마르에 정주하였고, 그것은 동시에 여행 중에 알게 된 비트겐슈타인 후작부인과의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바이마르에서는 지휘자․작곡가․교육가․사회활동가로 폭넓게 활동하였으며, 지휘에서는 슈만․베를리오즈․바그너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며,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였다. 1861년 후작부인과의 결혼식 때문에 로마로 갔으나 부인 친척의 이의(異議)로 실패, 그 후 부인은 종교생활에 들어가고, 리스트도 수도원에 들어가서 평생 동안 흑의(黑衣)를 두르게 되었다. 이 때부터 그의 작품에는 종교성이 강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1869년 로마에서 바이마르로 돌아와서는 교육자로 활동하였다. 리스트는 피아노 연주상의 명기주의의 완성과 표제음악의 확립이라는 음악사상 매우 중요한 공적을 남겼다. 작품-｢헝가리광시곡｣, ｢순례의 해｣, ｢파가니니에 의한 대연습곡｣, ｢파우스트교향곡｣, ｢단테교향곡｣, ｢전주곡｣ 등 ▶J.리스트(Johann Rist;1607～1667) : 독일 시인․극작가로 프로테스탄트의 목사이기도 하였다. 찬송가를 포함하여 성과 속의 노래를 위한 가사를 많이 쓰는 한편 약간의 작곡도 하였으며, 풍유적인 음악극을 위한 희곡도 썼다. 주요 저서-시 ｢Musa Teutonica｣(1634), 찬송가 가사 ｢오 주여, 그 진노하시는 음성｣ 등 ▶F.리스트(Friedrich List;1789.8.6～1846.11.30) : 독일 출신의 미국 경제학자로,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 로이틀링겐에서 피혁 제조업주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독학으로 관리 채용시험에 합격하여 관리가 되었다. 1817년 튀빙겐대학 행정학 교수가 되었으며, 1819년 뷔르템베르크 헌법논쟁에 참가하고, 독일 상공업동맹의 지도자로서 활약하였으나 자유주의 사상 때문에 파면되었다. 이어 독일 관세의 정치적․경제적 국가통일을 위하여 진력하였으나 그의 급진주의적 입장이 원인이 되어, 1825년 국외추방의 처벌이 내려져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미국에서는 탄광경영에 성공하였고, 미국경제의 발전에 대해 C.J.잉거솔의 보호무역론에 동조하여 ｢미국 경제학강요｣(1827)를 저술하였다. 1841년에는 주저 ｢정치경제학의 국민적 체계｣를 출판하였는데, 이것은 선진국 영국에 대항하는 후진국 독일의 산업자본의 요구를 이론화하고, A.스미스의 자유주의적 경제를 비판하였으며, 국민생산력의 이론과 국내시장 육성을 위한 보호무역론을 제창하였다. 또한, 경제발전단계설을 주장한 일 등으로 구역사학파 창시자의 한 사람으로서 선구적 구실을 하였다. 그는 귀국 후 철도망의 보급을 통한 국내시장의 완성을 위하여 노력하였고, 영국과 동맹하여 프랑스․러시아 등에 대항하는 정책 구상의 실현에 진력하였으나 모두가 실패한데다가 그의 참뜻을 오해하는 사람까지 생겨, 병고와 실의로 인하여 1846년 11월 자살하였다. 기티 저서-｢농지제도론｣(1842), 유고 ｢독일인의 정치적․경제적 국민 통일｣(1845～46) 등 ▶F.리스트(Franz von Liszt;1851.3.2～1919.6.21) : 오스트리아 출신의 독일 형법학자로, 빈에서 출생하였으며, 작곡가 리스트와는 사촌간이다. 빈․괴팅겐․하이델베르크대학 등에서 수학하였다. 1875년 그라즈대학 강사, 1879년 이후 기센․마르부르크․할레․베를린대학 등의 교수를 역임하면서 형법․국제법․법철학을 강의하였다. 이에 앞서 빈대학 재학 중 예링으로부터 법의 목적사상과 발베르크로부터 진화론적 형법관을 배워 이것을 기초로 하여 실증주의 형법학을 정립하였으며, 이 이론으로 전통적인 고전학파의 학자들과 논쟁을 거듭하였다. 이로 인하여 그는 명실공히 독일 근대학파의 총수가 되었다. 마르부르크대학에서의 취임 강연이었던 ‘형법에 있어서의 목적사상’은 ‘마르부르크대학 강령’이라 불리고 많은 그의 작품 중에서도 26판이나 중판된 ｢독일형법 교과서｣와 함께 명저로서 손꼽히고 있다. 1912년 독일제국 의회의원이 되었고, 새로운 학파인 사회학적 형법학파의 창시자로서 형법학을 전통적인 법교의학(法敎義學)으로부터 범죄의 원인이나 현상형태의 연구로 그 방향을 이행시켰다. 그리고 응보형의 관념을 배척하고, 행위자의 인격과 형죄가 갖는 교육적․보안적 기능에 입각하는 형사입법을 제창하였다. 또 한편으로는 인권보장의 관점에서 형법의 대헌장(大憲章:마그나 카르타)적 기능을 강조하였고, 비교 형법학의 기초를 세워 정법(正法)은 기존법의 발전경향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학문적 입장에 선 그는 국제적 규모의 강력한 형법 개정운동을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1881년 할레대학 교수 도표와 함께 ｢전형사법잡지｣를 발간하였고 1889년 네덜란드의 하멜, 벨기에의 프린스와 공동으로 국제형사학협회(Internationale Kriminalistische Vereinigung:IKV)를 설립하였다. 1909년 정부의 형법개정 예비초안이 공표되자 칼, 릴리엔탈, 골드슈미트 등과 함께 4명의 연명으로 ‘대안(對案)’을 발표하는 등 학계 활동도 활발하였다. 주요 저서-｢형법교과서｣(1881), ｢형법에 있어서의 목적관념｣(1883), ｢형법논문집｣(2권, 1905) 등 ▶C.리스트(Charles Rist;1874.1.1～1955.1.11) : 스위스 출생의 프랑스 경제학자․은행가이다. 몽펠리에대학 법학부 교수를 거쳐 파리대학 경제학부 교수,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이 되었다. 1926～29년 프랑스은행 부총재, 1928년 루마니아 국립은행 고문, 1931년 오스트리아국립은행 고문도 겸하였다. 1934년 이후 프랑스의 경제․학술잡지 <경제평론>의 편집을 맡았다. 저서｢-경제학설사｣(1909, C.지드와 공저)
◀1903 노산 이은상(李殷相) 태어나다(～1982). <호남신문> 사장, 국정자문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이충무공 일대기｣, 작품-｢가고파｣, ｢성불사｣ 등
◁1906 프랑스 화가 세잔 사망하다(1839～). 피사로의 인상주의적 이론 및 그림에 영향을 받은 그는 제1회 인상파 전람회에 참가하여 비웃음을 받은 후, 인상파에서 떠나 독창적인 그림 세계를 개척하였다. 작품-｢목욕하는 여인｣, ｢들카드놀이하는 사람들｣ 등
◁1962 미국 J.F.케네디 대통령 쿠바 봉쇄를 선언하다.
◀1965 동양화가 고희동(高羲東) 사망하다(1886～). 한국 최초의 미술학생으로 도쿄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였다. 화풍은 전통적 남화(南畵)의 산수(山水)화법에 서양화의 색채감이나 명암감을 써서 감각적인 새로운 회화를 시도하였다.
◀1968 철도에 자동 신호 장치가 설치되어 개통되다. 경부선에는 자동 폐쇄 신호 장치가, 중앙선에는 열차 집중 제어 장치가 설치되어 철도 행정의 근대화가 촉진되었다.
10월 23일
◀1783 조선 후기 학자 홍대용(洪大容) 사망하다(1731～). 신분을 막론하고 모든 장정은 노동에 종사해야 한다고 주장, 봉건적 신분제도의 타파를 부르짖었다. 저서-｢담헌기(湛軒記)｣, ｢건정필담(乾淨筆談)｣ 등
◀1893 정치가 장택상(張澤相) 태어나다(～1969). 국민주권옹호투쟁위원장, 반공투쟁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1905 미국 이론물리학자 F.블로크 태어나다. 전후 원자핵의 자기(磁氣) 능률의 연구를 하였으며, 195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1956 헝가리 의거[헝가리 반공의거] 일어나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공업화의 강행, 소련에의 맹종, 스탈린 주의에 불만을 품은 대중이 폴란드의 10월 혁명에 자극되어 반소련, 반정부 데모를 일으키다. 13일 간에 걸쳐 계속된 이 의거는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약 두 달 동안 전국의 각 기능이 마비되기까지 하였는데, 수천 명이 희생되고 결국 무력저항은 소련의 개입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1990 남북통일 축구대회 2차전, 서울에서 열리다. 남한이 1대 0으로 이겼다.
10월 24일
◀1457 조선 제6대 왕 단종(端宗) 사망하다(1441～). 수양대군의 측근들로부터 어린 나이에 유배되어 죽게 되었다.
◀1468 유자광(柳子光)의 무고로 남이(南怡)․강순(康純) 등이 주살되다.
◀1595 조선 문신 신담(申湛) 사망하다(1519～). 1592년 임진왜란 때 전주부윤(全州府尹)으로 의병 1천여 명을 모아 왜적을 막았다. ｢명종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1945 국제연합일(UN Day;10월 24일) : UN(국제연합)이 법적으로 정식 탄생한 날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국제연합의 창립과 한국동란 중 국제연합군이 참전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기념일로 제정하으며, 외무부 주관으로 행사를 갖는다.
◁1964 잠비아 독립하다.
◁1973 미국, 중성자탄 생산하다. 레이건 미 행정부는 대소 군사력의 우위 확보를 추진하면서 중성자탄을 생산, MX 미사일 배치를 발표하였다. 이에 유럽 각지에서는 100만 명을 돌파하는 전후 최대 규모의 반핵 시위가 벌어지기까지 하였다.
10월 25일
◀1394 태조 (李成桂), 수도를 한양(漢陽)으로 옮기고자 개성을 떠나다(양력 환산 11월 26일).
◁1400 영국 시인 G초서 사망하다(1340～). ‘영시(英詩)의 아버지’로 불린다.
◁1838 프랑스 작곡가 G.비제 태어나다(～1875). 작품-｢진주잡이｣, ｢이반 뇌제(雷帝)｣ 등
◁1881 스페인 출신의 프랑스 화가 P.R.피카소 태어나다(～1973). 수세기에 하나쯤 있을까 말까한 희대의 천재화가로서 20세기 현대미술의 최고봉을 이루었다.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청색으로 즐겨 그렸던 ‘청색(靑色) 시대’ 이후, 1904년 몽마르트르에 정주하면서 ‘니그로 시대[도색(桃色) 시대]’가 이어져 대담한 곡선을 사용하여 힘차게 그림을 그렸다. 유명한 ｢아비뇽의 처녀들｣(1907)은 이 니그로 시대에 완성된 것이다. 1909년 이후 입체파 운동, 신고전주의, 사실주의 초현실주의를 거쳐 많은 작품을 남기고 있는데, ｢게르니카｣는 에스파냐전쟁 때의 비참함을 나타낸 벽화이며, 우리 나라 6․25전쟁을 테마로 한 ｢한국의 학살｣(1951)도 있다.
◀1950 중국군[중국군], 한국전쟁에 개입하다. 북한의 남침에 의해 후퇴하던 우리 국군이 유엔군의 도움으로 반격하여 북한군을 백두산 근처까지 쫓아갔으나, 미국의 북상과 핵전쟁에 위협을 느낀 모택동의 홍군 정예부대가 북한을 도와 대규모 참전함으로써 우리는 다시 후퇴하게 되었고, 전쟁은 또 다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다. 통일의 기회를 놓친 셈이었다.
◀1990 청와대 경내 대통령 새 관저 준공되다. 팔작(八作)지붕에 청기와를 올린 전통 한옥 양식으로 연건평 812평의 1층 건물이다(총 건축비 60억원).
10월 26일
◀1153 고려 문신 이인실(李仁實) 사망하다(1081～). 6경(六經)․제사(諸史)에 통하고 춘추(春秋)에도 밝았다 한다.
◁1800 독일 군인 H.몰트케 태어나다(～1891). 프로이센․오스트리아전쟁[보오전쟁], 프로이센․프랑스전쟁[보․불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1909 항일독립투사 안중근(安重根) 의사, 만주 하얼빈역(哈爾濱驛)에서 한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1841～)를 사살하다. 이로써 조선 독립 의지를 만천하에 알리고 동포에게 독립의 희망을 안겨 주었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안중근 의사는 1904년 평양에서 석탄상(商)을 경영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상점을 팔아 1906년 그 돈으로 삼흥(三興)학교[후에 오학교(五學校)로 개칭]를 세우고, 이어 남포(南浦)의 돈의학교(敦義學校)를 인수, 인재 양성에 힘쓰다가 1907년 정미7조약이 체결되고 조선 군대가 해산되는 등 국운이 극도로 기울자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나라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 연해주로 망명하여 의병운동에 참여하였다. 1909년 11명의 동지들과 죽음으로써 구국 투쟁을 벌일 것을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였다. 1909년 10월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러시아 재무상 코코프체프와 회담하기 위해 만주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사살하기로 결심하고, 동지 우덕순(禹德淳)과 상의하여 승낙을 얻고 동지 조도선(曺道先)과 통역 유동하(柳東河)와 함께 이강(李岡)의 후원을 받아 행동에 나섰다. 1909년 10월 26일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역에 잠입하여 역전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川上俊彦), 궁내대신 비서관 모리 타이지로(森泰二郞), 만철이사(滿鐵理事) 다나카 세이타로(田中淸太郞) 등에게 중상을 입히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곧 일본 관헌에게 넘겨져 뤼순의 일본 감옥에 수감되었고 이듬해인 1910년 2월 14일, 뤼순지방법원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아 3월 26일 형이 집행됨으로써 순국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글씨에도 뛰어나 많은 유필(遺筆)이 있으며 옥중에서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다.
◁1919 이란 국왕 M.팔레비 태어나다. 토지개혁 등 이란의 근대화에 힘썼다.
◀1979 대통령 박정희(朴正熙) 사망하다(1917～). 서울 궁정동 중앙정보부 식당에서 당시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의 총탄에 여러 발 맞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이미 사망하였다.
10월 27일
◁1449 티무르제국 제4대 황제 M.울그 베그 사망하다(1393～). 학문․예술을 장려하여 수도 사마르칸드는 중앙아시아 문화의 일대 중심지가 되었다.
◁1505 러시아 황제 이반 3세(Ivan Ⅲ) 사망하다(～1440). 모스크바 대공(大公) 바실리 2세의 아들로 황제를 뜻하는 ‘짜르(Tsar;Czar)’라는 칭호를 처음 사용하였다. ‘Czar’는 라틴어 Caesar(카이사르=케사르=씨이저)에서 온 말로써 절대 군주에 해당되는 용어이다. 15세기 후반 몽고족의 내분 및 세력 약화를 틈타, 모스크바대공국의 이반 3세가 세력을 확장시켜 다른 러시아공국을 통솔하게 되었다. 1472년 이반 3세는 비잔틴제국의 마지막 황제의 질녀(姪女)와 혼인하면서, ‘대공(大公)’ 칭호를 버리고 스스로를 ‘황제’에 해당되는 ‘차르’라 칭하며 외교문서 등에 처음으로 차르의 칭호를 사용하였다. 대외적으로 세력을 화장시킨 이반 3세는 국내적으로 행정기관의 정비, 새 법전의 발표, 하층 귀족의 육성, 비잔틴식 의식과 군주관의 도입, 르네상스식의 호화로운 궁전과 사원의 건립 등으로 정치의 집권화, 군주권의 강화 등을 꾀함으로써 독재자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1782 이탈리아 바이얼리니스트․작곡가 N.파가니니 태어나다(～1840).
◁1844 스웨덴 정치가․평화주의자 K.P.아르놀드손 태어나다(～1916). 평화운동에 진력한 공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858 미국 제26대 대통령 T.루즈벨트 태어나다(～1919). 파나마운하 지대를 획득하였으며, 독점기업의 규제, 러․일전쟁(露日戰爭)의 조정 역할도 하였다. 19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다.
◀1950 정부, 서울로 돌아오다. 한국전쟁에서 북한군에 밀려 정부는 임시청사를 1950년 6월 27일 대전으로 옮겼다가 다시 7월 16일 임시수도를 대구로 옮겼으며, 또 다시 8월 18일 부산으로 옮겨 임시 피난하였다. 그리고 6월 28일 서울이 함락된 이후, 9월 28일 유엔군에 의해 서울이 수복되었으며, 10월 27일 서울로 환도하였다.
◀ 대한접십자창립일 :
◁1964 미국 법학자 R.파운드 사망하다(1870～).
10월 28일
◁1017 신성로마황제 하인리히 3세 태어나다(～1056). 보헤미아․헝가리를 정복하였으며, 황제권을 강화하고, 학문을 독려하였다. 독일 국내의 치안 유지에도 힘썼다.
◀1394 태조 3년, 이성계(李成桂) 수도를 한양(漢陽)으로 옮기다(양력 환산 11월 29일). 10월 25일 개성을 출발하여 28일 한양에 도착, 한양을 정식 수도로 삼았다. 1395년 종묘와 경복궁이 완성되었고, 1396년 1월 9일 한양의 도성(都城) 축조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1396년6월 한양부(漢陽府)를 한성부(漢城府)로 고쳐졌다. 한양의 옛 이름은 위례성․한산․양주․남경 등으로 불리었으며, 1910년에 경성(京城), 1945년에 서울로 바뀌면서 우리 나라의 수도로 이어져 오고 있다.
◀1500 조선 문신 어세겸(魚世謙) 사망하다(1430～).
◀1633 조선 인조 때의 승려 진묵(震黙) 입적하다(1562～). 이름은 일옥(一玉)으로, 7세에 전주 봉서사(鳳棲寺)에서 중이 되었다. 머리가 좋고 신통력을 가지고 있어 이적을 많이 행하였으며, 술도 잘 마셨다 한다. 의순(意恂)이 편차(編次)한 ｢진묵유적(震黙遺蹟)｣ 1권이 전해진다.
◀1866 항일독립운동가 서재필 태어나다(～1951).
◀1903 ‘황성기독교청년회(皇城基督敎靑年會)[서울YMCA의 전신]’가 창립되다. 이로써 우리 나라에 YMCA운동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다.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s;기독교청년회)는 사랑과 정의의 실현, 민중의 복지 향상과 새 문화 창조에 이바지하여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1898년 독립협회가 해산된 데 충격을 받은 약 150명의 애국 청년들은 선교사들에게 1999년 YMCA를 창설해 줄 것을 진정하면서 시작되어 1903년 창립되었다. 1913년 ‘황성’이란 명칭 대신 ‘조선중앙’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기독교청년회는 ‘중국․한국 및 홍콩 전체회의(The General Committee of China, Korea and Hongkong YMCA)’와의 관계를 끊고, 강제로 일본 YMCA동맹 산하에 들어가기까지 하였다. 1955년 대한기독교청년회연합회를 대한기독청년회연맹[대한YMCA연맹;National Council of the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s of Korea]으로 개칭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27 소설가 박경리(朴景利) 태어나다. 작품-｢토지｣ 등
◀1965 한․불문화협정(韓佛文化協定)이 조인되다.
10월 29일
◀1192 고려 문신 염신약(廉信若) 사망하다(1118～). 부친상 때 3년간 여막(廬幕)에서 살아 효자정문(孝子旌門)이 세워졌다. 1192년 정당문학(政堂文學)으로 치사(致仕)되었다.
◁1897 나치스 독일의 정치가 P.J.괴벨스 태어나다(～1945). 나치스정책 추진에 큰 역할을 담당했으나 독일 패망 직전 처자와 함께 자살하였다.
◁1911 중국 혁명가 쑨원(孫文), 임시 대통령에 당선되어 남경(南京)에서 혁명정부 수립하다.
◁1929 이날, 1600만 주 이상이 매매되던 뉴욕 주식시장이 붕괴되었다. ‘검은 목요일’이라고 불리운 이날의 사건은 세계 금융계에 영향을 미쳐 대공황에 이르게 되었다.
◁1956 수에즈 동란 일어나다. 이집트가 수에즈운하를 국유화하자 영국과 프랑스가 파병, 공격을 개시하였다.
◀1960 서울특별시장과 도지사 선거가 실시되다.
10월 30일
◁1861 프랑스 조각가 E.A.부르델 태어나다(～1929). 기념비와 초상 조각에 명작이 많다. 작품-｢활을 당기는 헤라클레스｣, ｢빈사의 켄타우로스｣, ｢일자스의 성모자｣, ｢알바아르 장군의 기념상｣ 등
◁1885 미국 시인․비평가 E.L.파운드 태어나다(～1972). 이미지즘의 운동을 지도하였고 엘리어트, 조이스, 헤밍웨이 등을 돌보아 주기도 한 현대시의 대가이다. 작품-｢켄토즈｣
◁1910 스위스 인도주의자이자 국제적십자의 창시자인 앙리 뒤낭(Jean-Henri Dunant) 사망하다(1828～). 부모의 영향을 받아 청소년기부터 환자와 가난한 사람들을 구호하는데 힘썼으며, 1844년 YMCA 창설에 참가하기도 하였고, 아프리카로 건너가 그곳 주민들의 빈곤을 보고는 미개지역의 경제계획을 꿈꾸어, 알제리에 제분회사(製粉會社)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1858년 이탈리아 통일전쟁 때 제분회사의 수리권(水利權)을 얻고자 북이탈리아로 나폴레옹 3세를 찾아가던 길에, 솔페리노의 격전에서 생긴 수천의 부상자를 만나 그 구호에 참가하였으며, 1862년 그때의 경험을 ｢솔페리노의 회상｣으로 출판, 전시의 부상자 구호를 위한 중립적 민간 국제기구 창설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이 제안은 유럽 각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1863년 국제적십자가 창립되었고, 다음해인 1864년 적십자조약[]이 체결되었다. 1901년 박애정신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제1회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적십자운동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그의 생일인 5월 8일을 ‘적십자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1923 터키공화국이 선포되다.
◀1973 고려 중기의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고문진보대전(古文眞寶大全)｣ 발견되다.
10월 31일
◁1517 M.루터, 면죄부 판매 등을 반대하는 ‘95개조의 테제[논제(論題) 또는 반박문]’를 플래카드로 제시․발표하다. 이를 계기로 일대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다. 루터는 끝내 교회로부터 파문을 당하였으나 그를 지지하는 영주들의 도움을 받아 성서를 독일어로 번역하여 보급하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교회와 교황에 맞서 싸움에 나섰다. 그러나 루터는 그의 종교 개혁을 계기로 폭발한 농민들의 반봉건 항쟁에 대해서는 극악한 진압을 주장하는 등 계급적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1795 영국 낭만파의 대표적 시인 J.키츠 태어나다(～1821). ‘미는 진실이며 진실은 미’라는 말이 유명하다. 대표작-｢나이팅게일에 붙이는 노래｣, 그리스 옛병(古壺)에 붙이는 노래｣ 등
◁1854 독일의 인도학자․불교학자 H.올덴베르크 태어나다(～1920). 저서-｢불타｣, ｢리그베다 주석｣, ｢우파니샤드에서 불교로｣ 등
◁1887 자유중국의 군인․정치가 장개석(蔣介石) 태어나다(～1975). 쑨원(孫文)과의 접촉으로 중국혁명동맹회에 가입, 신해혁명에 가입했다. 1927년 쑨원의 후계자가 되었다.
◀1963 여류교육자 박은혜(朴恩惠) 사망하다(1904～). 이화여전 영문과 졸업하였고, 은석국민학교를 설립하여 이사장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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