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별학급경영 
|
| 7월 가정통신문 |
| |
|
- 새교실에서 가져왔습니다. 참고하세요.
학부형님께
저녁까지 찌는 듯한 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아져 자칫 잘못하면 짜증이 나기 쉬운 계절입니다. 하지만, 땀흘리면서 일한 뒤 느껴지는 보람됨과 만족감을 생각하면 더위도 그다지 두려운 존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만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학기를 접는 학기말에 와 있습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교단에 섰지만,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아 스스로 반성도 하고 질책도 해 봅니다. 한 학기를 마치면서 느낀 점은 교육은 가정과의 연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 동안 많은 관심과 지도 조언을 해 주시어 제가 학급을 이끌어 가는데 큰 문제가 없어서 학부형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7월 가정통신문은 남은 학급 행사 안내와 한 학기 자녀들의 학교 생활을 영역별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한 학기를 마무리 지으며 교과면, 생활면, 특별활동면으로 나누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잘 읽어보시고 가정에서도 자녀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이 되시면 지도 부탁드립니다.
교과면에서는 비교적 만족스럽지만, 아직도 과제 학습을 해 오지 않는 아동이 있습니다. 바쁘신 줄 알지만, 2학기부터는 꼼꼼히 살피시어 작은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길러주시기 바랍니다.
생활면에서는 매우 흡족한 느낌이 듭니다. 잦은 재미숙제와 공동체 의식 함양 및 계속적인 인성 교육으로 아동들의 가치관이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할 줄 아는 습관이 형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2학기 때에도 이 부분에 더욱 신경을 써서 자신을 다스리고 남까지 생각하는 바른 생활 태도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활동면에서는 계획한 활동을 모두 할 수는 없었지만, 자녀들에게 꼭 필요한 활동은 비교적 많이 실시한 편이고 아동들이 잘 적응했습니다. 컴퓨터를 이용한 수업이나, 노래를 통한 밝은 성격 가꾸기 등은 2학기 때에도 계속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특히, 1학기 때 해 보지 못했던 활동을 2학기 때에는 많이 기획하여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7월에는 1학기를 정리하며 그 동안 써왔던 글들을 모아 개인 문집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정식 학급문집은 2학기에 발간을 하도록 하고 그간 써 왔던 글들을 짜집기하여 개인별로 문집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방학 전에는 알뜰시장을 열어 집에서나 학교에서 못쓰는 물건을 재활용하며 연말에 불우 이웃을 돕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곧 있으면 여름방학이 시작이 됩니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됩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밖으로 나가 직접 많은 것을 체험하여 더욱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들이 쉽게 성취되시길 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연락 드릴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2003년 7월 ○일
담임교사 ○○○ 드림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