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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집을 내기 앞서) 학부모에게 알리는 글
이영근  (홈페이지) 조회 : 456

문집을 보내며 (꼭! 읽어 봐 주세요.)
문집이 오늘 나왔네요. 두 달에 한 번 문집을 낼 계획이지요. 첫 문집이니 내기에 앞서 학부모님께 아래 글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꼭 읽어봐 주세요. 문집이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해서는 안 되니까요..

[1] 문집은 왜 만들까요?
다섯 해 전까지 영근샘은 학급문집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겨울방학을 쏟아 학급CD(전자앨범)을 만들었지요. 거의 일주일을 밤낮 없이 작업해야 겨우 만들어질 정도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만든 뒤 보람도 컸지요. 그러나 지금 저에게 CD는 하나도 없습니다. 잘 챙기지 못하는 성격으로 잊어버린 것이지요. 어쩜 그 때 그것을 선물 받은 제자들도 잊어버리지 않았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러다가 3년 전,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에서 공부를 시작했죠. 그 때, 지금 글쓰기회 선배이신 이주영 선생님이 “CD 대신 문집을 만들어보지 그래?”라며 해 주신 말씀이 계기가 되어 문집을 만들게 되었죠.
“학급 문집은 밤에 이뤄진다고 한다. 작품 읽기와 지도, 아이들 삶을 북돋워 주는 일, 고르기와 편집, 제본, 돈 모으기……, 이런 일들을 위해서 밤낮으로 몰두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문집을 만들 수 있다. 학급 문집이야말로 교사 피와 땀으로 만든 결정이다. 이 피와 땀 결정을 그 누가 알아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만 아이들이 알아줄 것이다. 학급 문집은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만드는 것이고, 아이들 참된 성장만이 고귀한 갚음으로 생각되어야 할 것이다.” (이오덕)  
이렇게 피와 땀의 결실이라 할 만큼 힘든 문집을 만들면 어떤 것이 좋을까요?
첫째,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기가 쓴 일기, 정성껏 그린 그림이 활자화되어 책으로 나오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문집을 일 년에 한 번이 아닌 더 많이 내면 좋은 까닭이기도 합니다.
둘째, 소중한 공부자료가 됩니다.
글쓰기를 지도할 때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가 보기글로 또래 동무가 쓴 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문집은 또래 동무들이 쓴 글과 삶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참사랑반의 경우, 1학년이기에 문집으로 국어 시간에 띄어쓰기와 문장부호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셋째, 아이들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문집에 실린 글엔 우리 아이들 생각이 고스란히 담기게 됩니다. 담임이나 부모는 보통 때 알지 못하던 우리 아이들 고민이나 모습을 글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에겐 아이들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기도 합니다.
넷째, 아이들 글 하나도 소중하게 여기게 됩니다.
문집은 주간문집, 월간문집, 학기문집, 학년말문집과 같이 여러 모습이 있습니다. 보통 때 아이들 글을 제대로 살피고 문집에 실을 글을 뽑아두는 일을 해 두기 위해선 아이들 글을 소중하게 보게 됩니다.

[2] 문집을 보실 때 주의할 점입니다.
1. “넌 왜 이렇냐?”는 하시면 안됩니다.
다른 아이 글과 견줘 상처주지 마세요. 조금 모자라 보이더라도 아이가 정성껏 글 쓰고 그림 그린 것이니 그냥 웃으면서 보세요.
2. 틀린 글자로 나무라지 마세요.
사실 아직 글자를 쓸 때가 아닙니다. 이제 막 배우는 것이 정상입니다. 절대 늦은 것이 아닙니다. 모르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가 맛있답니다.
3. ‘왜 우리 애 것만 적지?'
그 말이 가장 두렵습니다. 다 실는다고 실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냥 제 모자람임을 인정합니다. 다음엔 더 많이 비슷하게 실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단, 마주이야기는 있는 분, 없는 분. 그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4. 좋은 쪽으로 봐 주시고 좋은 쪽으로 말씀해 주세요.
잘못된 것, 모자란 것은 저에게 말씀해 주시고 우리 아이 앞에선 되도록 칭찬과 잘 했다고 말해주세요. 다음에 또 문집이 나오는데요. 뭐.

[3] 글을 보고 어떻게 말씀하시나?
* 작년에 8기(1학년) 사랑이들에게 문집이나 일기를 보고 부모님이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글로 써 보라 했더니 나온 결과입니다.
글을 보고 ‘비교하는 것’이 있는데 그러면 우리 사랑이는 상처를 받습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은 괜찮겠죠. ‘조금 더 길게’는 그냥 길게만 쓰라고 하면 글을 싫어할 수 있습니다. 그것보다는 글을 보면서 “그래, 그런데 이건 무슨 뜻이야? 잘 모르겠다. 이거 조금 더 자세하게 써 줄래.”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데?” 와 같이 글에 관심을 보이면서 꼭 짚어서 말해주는 것이 좋겠지요. ‘이런 거 쓰지 마라.’고 하는 것은 참 안 좋아요. 우리 사랑이들이 글을 쓸 때 제 욕도 합니다. 그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 모습이 많이 나오지요. 그렇다고 좋은 것만 쓰게 하면 안 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어야지요. 조금 마음이 상하거나 신경이 쓰이더라도 그냥 쓰게 놔 주세요. 그게 더 좋아요. ‘글씨 바르게 써.’라는 것도 보이는데 우리 사랑이들 글씨를 보지 마시고 글에 담긴 내용을 봐 주세요. 아이들은 글을 그냥 한 숨에 다 써 버리지요. 그래서 틀리는 것이 많아요. 저도 자주 틀리는 것은 한두 개 고쳐주기도 하지만 그걸 때 우리 사랑이 마음을 다치지 않을까 굉장히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정말 조심스럽게. 글씨나 맞춤법 때문에 하고픈 말을 글로 못 쓰면 안 되잖아요.
물음) 글을 보고 어른들이 어떻게 말했는가?
* 칭찬해 주셨다. * 이것저것 물어보신다. * 야! 이게 뭐냐. 이게.
* 잔소리를 하신다. * 치킨 사 줄까? * 그러지 마. * 조금 더 길게
* 이런 거 쓰지 마라. * 가르쳐 준다. * 얘는 잘 썼네. 너도 이렇게 써.
* 다른 글 보고 글씨를 참 잘 쓰네. * 글자 바르게 써. * 아무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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