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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꾸는 글쓰기


2014년 3월 어린이 글
이영근  (홈페이지) 조회 : 1,620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날씨: 이제 진짜 봄이 오는 것 같은 따뜻함
제목: 너무나도 바쁜 하루
학교 끝났다가 피아노 하고 바로 수영가고 바로 합창단을 가면 집에 도착 시간은 8시…….
항상 하루는 빠르게 흘러간다.
그러나 나는 학원을 갔다 오면 밀려오는 피곤함 때문에 숙제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요즘, 나와 같은 또래들은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것을 친구들을 통해 종종 알게 된다.
그러나 예전에 우리 아빠 시대 때에는 항상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개울 가서 놀고 땅따먹기를 하면서 지냈다고 하셨다. 아빠께서 “그땐 그랬지.” 하시면서 추억에 빠지실 때마다 난 부러워한다. 지금 같은 시대에는 거의 없는 일이겠지만. 아, 나도 아빠 시대에 가서 살고 싶다.(군포양정초 5학년 3반 박재영)

2014년 3월 12일
날씨: 비가 살짝 옴.
제목: 아쉬움
오늘은 우리가족끼리 고기를 먹으러 갔다. 하지만 아빠가 일 때문에 고기집 앞에까지만 데려다주셨다. 동생과 나는 계속 졸랐지만 아빠는 나중에 같이 먹자는 말만 하셨다. 그래서 나는 입맛 살짝 없어졌다.
나는 고기를 먹고 집에 돌아가는데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왜냐하면 나중에 갈 때는 같이 먹자고 말하기 위해서다.(군포양정초 5학년 3반 정하영)

2014년 3월 17일 월요일
날씨: 오전에는 따뜻하고, 오후에는 살짝 비가 내렸다.
제목: 내가 한 요리
나는 내가 직접 요리해서 먹어본 적도 없고, 다른 사람한테 내가 요리해서준 적도 없지만 오늘은 심심하니까 한번 해 볼라고 했다. 오늘의 메뉴는 라면! 내가 요리를 못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라면도 못 끓여서 엄마아빠가 해줬었다. 그런데 내가 요리를 하다니 내가 생각해도 괜찮은 것 같다.아빠랑 같이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들어와서 나는 “엄마! 내가 라면 끓이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빠가 “여보 우리 소희를 12년 동안 키웠는데 이제 요리를 해주네! 키운 보람이 있어!”라고 말했다. 그래서 엄마는 “소희가 벌써 12살이야?”라고 말했다. 그렇게 웃고 떠들다가 3분이 다 되어서 건더기를 넣었다. 건더기를 다 넣고 섞어준 다음, 물을 뺐다. 그 다음 양념을 넣으려고 포장지를 뜯어서 넣으려고 했는데 가루였다. 그래서 아빠는 “어! 이거 물을 좀 남겨놔야 되는 거네!”라고 말해서 나는 “그냥 해. 아직 물 조금 남았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내 라면에 넣었을 때 아빠가 “찬물로 행군 다음 하는 거네!”라고 말했다. 약간 이상하게 해서 맛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맛있었다. 아차! 라면 이름을 깜빡했다. 라면은 진라면, 신라면, 삼양라면도 아닌 골뱅이비빔면이었다. 골뱅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었다.(군포양정초 5학년 3반 이소희)

2014년 3월 18일 화요일
날씨: 따뜻했지만, 나에게는 추움.
제목: 아프다.
나는 오늘 아니, 어제부터 기침이 나고, 몸이. 그리고 오늘, 머리도 아프고, 기침도 많이 하고, 그래서 학교 끝나고, 바로 영어에 간 후에 눈높이로, 그 후에 집으로, 그런 다음 병원으로 갔다. 계획으론 병원은 안 가기로 했지만,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지만, 학교에서, 영어학원에서, 눈높이에서 아파서 결국 병원으로 갔다. 열이 한 38°쯤? 그랬었고, 감기에 걸렸다고 했다. 그래서 집에서 쉬다가 일기를 쓰게 되었다. 지금 식은땀을 흘리며 일기를 쓰고 있다.(군포양정초 5학년 3반 윤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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