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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학급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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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롭게 시작하는 9월의 학급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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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급운영 분과
9월은 2학기의 첫시작이며 학급운영의 새로운 출발이다.
방학동안 아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교사가 몰라볼 정도로 부쩍 성장해 있을 것이다. 3월의 신학기와는 다른 형태로 새로운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2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1학기 동안 의도한데로(?) 학급 운영이 되지 않아 고심하고 반성하며, 연수도 참가하고 노력했던 방학동안을 되새기며 새로운 출발을 아이들과 열어가 보자.
1.새롭게 세워 내는 학급 약속
새롭게 2학기를 시작하는 의미에서 학급약속을 재점검, 세워야 한다.
아이들은 긴 방학 동안 학급의 생활리듬과 규칙을 어느 정도 잊어 먹었을 것이며, 교사 또한 아직 방학동안의 생활리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새로운 학급의 약속과 학급 생활리듬을 되찾는 것에서 중요한 것은 1학기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민주적으로 아이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는 형태의 것이어야 할 것이다.
3월의 학급 약속 정하기는 아이들보다 교사의 생각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으나 1학기를 경험한 아이들은 교사가 분위기를 잘 조성만 해 준다면 아이들 스스로 학급의 약속을 정할 수 있으리라 본다. 여기에 교사가 미리 1학기를 마치면서 작성한 평가 설문지의 결과를 함께 제시하고 아이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한다면 좋을 것이다.
□함께 결정할 학급 약속
·학급규칙(법률): 상벌제도 등 1학기의 것을 수정·보완
·모둠 편성: 2학기가 시작되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모둠 편성일 것이다. 1학기 동안은 교사의 생각대로 모둠을 편성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2학기 때는 아이들 스스로가 모둠을 편성하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물론 충분히 우리학급에서 어떤 모둠이 필요하고, 모둠활동에서의 문제점을 충분히 토론한 후 원칙을 세워 아이들의 선호하는 데로 의견 조정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1)학급부서와 모둠이 일치하는 경우
흔히 1학기 동안 활동이 많았던 모둠에 많이 지망하게 된다. 따라서 학급 전체가 인정할 수 있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면 지원자를 받아 가입 시험을 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편집부의 경우 1학기 편집부원이 가입시험을 내게 하여 통과한 사람을 뽑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또는 그 아이의 특성이나 잘 하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잘 알고 있으므로 여러 아이들이 추천을 하고 그 추천에 근거하여 뽑는 방법이 있다. 모둠편성을 위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이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모둠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일 것이다.
2)학급부서와 모둠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학급부서 편성은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부서와 다르게 모둠을 편성한다면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맡겨보자. 흔히 1학기 모둠은 6∼8명으로 교사가 아이들의 성격, 특성, 성적 등을 고려해서 짜게 된다. 그러나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2학기에는 자기들 스스로 원하는 데로 모둠을 구성하게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꼭 모둠 구성인원이 6∼8명이라는 법은 없다. (물론 모둠 활동의 효율적인 면에서 좋겠지만) 교사가 일정 정도의 원칙만을 정해주고 (예를 들면 한 모둠원의 인원수는 10명을 넘지 않는다. 되도록 남녀의 비율을 같게 한다 등으로) 아이들 스스로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모둠을 구성하게 하는 것이다. 어떤 모둠은 5명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모둠은 10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나름대로 마음을 맞춰 모둠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교사는 소외 당하는 아이가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학급내 인간관계의 변화에 주목해서 아이들을 관찰하며 지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자기들의 집단을 잘 구성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염려되는 것이 있다면 자기들끼리 구성한 모둠 영역으로만 인간관계를 협소화 시킬 수 있다. 그러나 교사가 다양한 방법으로 학급 전체의 관심사를 일으킨다면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고 1학기보다 훨씬 활발한 모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둠 활동, 과제, 아침자습 등 기타 학급활동의 모든 부분을 함께 의논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2.전시마당으로 시작하는 가을 학급운영
1)방학 과제물 전시하기
방학과제로 내 주었던 다양한 결과물을 전시한다.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내준 과제뿐만 아니라 개개인이 스스로 선정해서 방학동안 해 온 과제를 함께 전시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자신의 결과물과 다른 사람의 결과물을 비교하면서 간접 경험을 통한 교육적 효과가 있다.
<전시방법>
1)방학 과제물 전시 준비위원회를 구성한다.
-준비위원회는 모든 전시 준비를 책임지고 맡아 하며, 일정한 심사를 통해 우수과제에 대한 시상도 한다.
2)장소는 교실이나 복도를 이용-이웃 반과 함께 운동회 날을 이용해 한다면 더 좋을 것이다.
3)전시방법으로는 모둠별로 전시하는 방법과 전시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해서 하는 방법이 있다. 모둠별로 전시하는 방법은 모둠 구역을 정해주고 그 모둠이 알아서 전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전시할 작품 선정부터 전시할 구역을 스스로 꾸미게 한다. 주제별로 분류해서 전시할 경우는 한눈에 알아보고 비교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전시 준비 위원회가 주제별로 한 모둠에게 맡겨서 전시하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4)말판 또는 방명록 만들기-전시장의 앞이나 뒤에 전시의 소감을 적을 수 있도록 전지를 붙여 말판을 만들거나 스케치북으로 방명록을 만들어 둔다.
5)방학 과제물 이외에도 1학기 동안 썼던 모둠 일기, 사진 등을 함께 전시하면 좋을 것이다.
6)학급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서 전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3. 나의 소중한 것 전시하기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한가지씩 가져와서 전시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며, 그것이 왜 나에게 소중한 것인지 그 이유를 적어서 전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는 특별히 잃어버리거나 망가지지 않도록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과제물 전시와 함께 해도 좋다.
4. 가족사진 전시하기
자신의 가족사진과 자기 가족을 소개하는 글을 함께 전시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간다면 가족신문 전시회도 좋을 것이다. 가족의 사진뿐만 아니라 가족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을 기사화하고 다양한 가족사진과 함께 전시하면 된다. 교사도 꼭 참여해서 전시하는 것이 좋다.
5. 우리 집 가보 전시하기
어느 집이나 옛날부터 전해오는 낡은 물건들이 한두가지는 있을 것이다. 버리지는 못하고 쓸모는 없는 옛물건을 모아서 전시를 해보자. 그 물건에 얽힌 옛이야기가 있으면 함께 전시한다. 옛것의 소중함, 낡았지만 우리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물건들을 꺼내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6. 시와 그림이 있는 책받침 전시
7. 폐품 활용 전시
이 외에도 우리 주위에서 그냥 지나치면 보잘 것 없지만 모아서 전시할 때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학급에서 무언가를 전시한다는 것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어려움이 있지만, 교육은 교실에서 교사의 지식 전달만이 아닌 아이들에게 새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스스로가 제공하는 것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할 것이다.
전시회를 단순히 전시하고 마는 것으로 끝나면 자칫 행사 치르기식으로만 끝날 위험이 있다. 의미있게 학급에서 마무리를 하고 가능한 내에서 학부모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고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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