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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학급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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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급 홈페이지 만들 생각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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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4기 친구들도 참사랑 3기 홈페이지에 학급일기를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주말에 3기 홈페이지 틀을 이용하여 4기 홈페이지를 꾸릴 생각입니다.
[참고하세요] 참사랑 3기 학급홈페이지 : http://chamedu.new21.org/do23
참사랑 4기 학급홈패이지 : http://chocham.com/do54
:: 우리교육 2002년 3월호에서 가져왔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드는 열풍이 다소 가라앉기는 했으나 인터넷에 자신(들)만의 공간을 꾸미고, 그곳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여전히 큰 매력이다. 학급 홈페이지는 어딘가에 얽매이기 싫어하면서도 동시에 소속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기에 적절한 도구임에 틀림없다.
컴퓨터를 잘 다루는 교사나 못 다루는 교사나 한 번쯤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홈페이지를 꾸려 아이들의 천국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힌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메일 주고받는 것이 가장 진보된 형태의 컴퓨터 사용처인 교사라면 학급 홈페이지는 말 그대로 몇 갑자 내공을 가진 고수들의 무술 연마장쯤으로 인식될 수 있다. 그만큼 시작하기가 두렵다.
하지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최소한 학급 홈페이지에 있어서는 이 경구에 의지해서 일을 저질러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용감한 이’들을 위한 ‘무식한 자’의 발언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
학급 홈페이지를 만든다면 이런 마음으로
● 쉽게 생각한다 : 홈페이지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화려하고 자극적인 화면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런 것이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상업광고가 아니다.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든다고 생각하라.
● 욕심을 버린다 : 화면이 반짝이고 무엇인가 빙글빙글 돌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와우~!”라고 외치며 어떻게 하든 그 화면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난다. 그러나 그런 화면은 양념과 같아, 치면 칠수록 음식의 고유한 맛을 떨어뜨린다. 무엇보다 화면이 뜨는 속도가 느려져 그나마 오지 않는 방문자의 등을 떠밀어 버리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차별화한다 : 교사라는 직함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이미 많은 교사들이 교육과 관련된 유익한 컨텐츠를 여기저기에 많이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글에 소질이 있다면 홈페이지에 일기를 쓰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시, 에세이, 그림, 컴퓨터 강좌 등 현재 자신이 가장 편하게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꾸미기 시작하면 된다.
● 눈높이를 맞춘다 : 교사의 고질병, ‘설교하려고 한다’는 습관이 사이버 공간에서도 도질 위험이 있다. 설교는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만이 아니다. 아이들에게 유익한 것만 주어야겠다는 강박관념으로 아이들이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건한 홈’을 꾸밀 필요는 없다.
● 실망하지 않는다 : 아이들은 끈기가 없다. 처음 학급 홈페이지가 생겼을 때야 호기심에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거리지만, 자신들만의 또 다른 공간인 스타나 팬클럽, 게임 사이트로 직행하기 십상이다. 그런 징후가 있더라도 괴로워하거나 슬퍼할 필요는 없다. 길게는 1년, 짧게는 며칠이라도 아이들이 즐거워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이메일로 해 볼 수 있는 활동
멋들어진 학급 홈페이지로 아이들을 유인하여 멋진 사이버 공동체를 이룬다면야 그것처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냐만 현실은 냉혹한 것. 아이들을 유인할 것들이 인터넷에 넘치고 넘치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학급 홈페이지는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다. 비록 홈페이지가 없더라도 인터넷에서는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메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집에 있고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한 아이들은 매일 메일을 확인하고 보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사실 어른도 그렇지만) 메일을 기다리고, 누군가에게 소식이 오면 무척 반가워한다. 담임교사의 이메일 한 통에 감사의 눈물을 철철 흘리는 아이도 있다는 사실에 큰 희망을 걸면서(물론 아이들이 보내 주는 눈물은 이런 것이다→ T.T) 이메일을 활용해 보자.
● 릴레이 칭찬하기 :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같은 성별 번호대로 칭찬 메일 보내기, 남녀 다른 성의 자기 번호 아이에게 칭찬 메일 보내기, 아니면 번호가 적힌 종이 뽑기를 하여 그 사람에게 칭찬 메일 보내기 등, 생각하기에 따라 아주 다양한 방법이 동원될 수 있다. 검사는 같은 내용의 메일을 선생님에게 보내게 하면 된다.
● 릴레이 소설 쓰기 : 고학년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 아이를 지목하여 어떤 장르의 어떤 글이 되어도 좋다고 하고 시작하게 한다. 소설 메일을 받은 아이는 받은 내용에 이어서 글을 쓴다. 글을 쓰기 전이나 후에 작가를 밝히도록 한다. 실명제 소설일 때 더 책임감이 커지고 글의 질도 높아진다. 단 학교에서는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도록 한다. 언제 어떤 내용의 메일이 도착할지 기다리는 설렘이 소설을 끝까지 가도록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교사는 적절한 시기에 지금 소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언급해 주고, 성의 없이 쓴 아이들을 조용히 불러 다시 쓸 것을 권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릴레이 소설이 착실히 쓰여지면 약 2~3달 후에 아이들이 모두 참여한 소설이 탄생한다. 이것을 교사가 정리한 후 이를 모두에게 메일로 보내고 아이들에게 완성작에 대한 감상문을 역시 메일로 교사에게 보내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또는 프린트하여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도 있다.
차성원 / 서울 신가초 교사
<홈페이지를 쉽게 만드는 법>
● 포털사이트 : Daum에서 제공하는 다음카페는 홈페이지를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공간 중 하나. 네티앙, 프리첼, 네이버 등 여러 인터넷 업체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공간과 도구를 제공해 준다. 왕초보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곳.
● 홈페이지 저작도구 : 나모 웹 에디터나 드림위버, 프론트 페이지 같은 홈페이지 제작기를 이용하면 쉬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최신 버전은 구입을 해야 되지만, 이미 나온 버전들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 저작도구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중급, 고급의 멋진 홈도 만들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 사용하듯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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