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박람회
식빵, 햄, 치즈, 참치, 과일(토마토, 사과 등), 야채(양배추나 양상추, 피망, 오이, 양파 등), 마요네즈, 음료 등을 준비한다. 과일과 야채는 집에서 썰어오면 좋다.
참치샌드위치, 햄샌드위치, 달걀샌드위치, 치즈샌드위치, 과일샌드위치 등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과 모양의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빨리 만들기, 예쁘게 만들기, 맛있게 만들기 대회를 열어본다. 만들기 전에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깎기
여러 가지 과일이 나오는 여름이나 가을철에 할 수 있다. 모둠별로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가져오도록 한다. 과도와 작은 도마 혹은 쟁반, 접시, 포크 등을 준비한다. 사과나 배 빨리 깎기, 과일 가짓수가 가장 많은 모둠 뽑기, 동물 모양으로 깎기, 접시에 예쁘게 담기 등의 대회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는 깎아 담기 시간을 일정하게 준 후 책상을 모아 만든 테이블에 죽 늘어놓고 뷔페로 진행할 수도 있다. 칼 사용에 주의해야 하겠다.
쌈 싸먹기
여러 가지 쌈 거리를 준비해오도록 한다. 상추, 깻잎, 찐 양배추, 청경채, 쑥갓, 케일, 다시마 등. 고추장과 된장도 준비한다. 가장 특이한 쌈 거리를 가져온 모둠, 가장 맛있는 장을 가져온 모둠, 가장 여러 가지 재료로 쌈을 싸먹는 사람(혹은 입큰개구리) 등을 뽑아본다. 물론 밥은 따로 싸와야 한다.
화채
여름에 할 수 있다. 각종 과일(집에서 씻어온다), 음료수(탄산음료나 오렌지주스), 화채볼(또는 큰 바가지), 개인별 컵이나 화채그릇, 과도와 쟁반 등을 준비한다. 모둠별로 예쁘고 맛있는 화채를 만들어본다.
색깔이 예쁜 화채, 맛이 좋은 화채, 그릇이 예쁜 화채, 장식이 예쁜 화채, 짠돌(순)이 화채(손을 잘 안 씻어서 짭짤한 맛이 나는 화채), 심심해 화채(가장 적은 종류의 재료로 만든 화채) 등을 뽑아 상을 준다.
‘비빔밥에 관한 ○○모둠의 보고서’ 대회를 연다
비빔밥 대회를 예고한 다음 날(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는 각자 준비하기로 한다), 한 사람이 준비한 큰 바가지에 밥과 반찬을 쏟아넣는다. 물론 참기름, 깨소금, 고추장을 따로 준비해올 사람을 정하는 게 좋다.
그리고는 준비한 보고서 용지에 모둠 이름, 구성원 이름, 바가지와 기름, 깨소금, 고추장을 준비해온 사람의 이름, 열심히 비빈 사람의 이름 등 역할과 재료를 아주 자세하게 쓰는데, 특히 비비면서 생긴 일도 상세히 적는다(예 : 우진이가 비비는 동안 광후가 계속 떠들어서 침이 한 말은 튀었다, 한참 비비다보니 머리카락이 하나 나왔는데 어떤 반찬에서 나온 것인지 비비다가 빠진 것인지, 비비다 빠졌다면 과연 누구의 머리카락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등).
먹기 전에 보고서를 앞 칠판에 갖다 붙인다. 교사는 돌아다니며 비빔밥을 먹어보고 품평회를 하여 ‘가장 맛있는 비빔밥, ‘가장 특이한 재료가 들어간 비빔밥’, ‘가장 여러 가지 재료가 들어간 비빔밥’ 등을 뽑는다.
해물파전
부침가루, 각종 해물(집에서 손질해온다), 야채(깻잎, 호박, 양파 등), 프라이팬, 식용유, 큰 바가지, 국자, 부침 뒤집개, 접시, 간장 등을 준비해온다.
부침가루를 물에 잘 풀고 준비한 해물과 야채를 잘게 썰어 재료를 준비한다. 부침가루의 풀어진 묽기 정도가 중요하고 재료를 너무 많거나 적게 넣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부칠 때에는 프라이팬을 충분히 달군 후 기름을 두를 것, 재료를 한 국자 정도 붓고 가운데서부터 골고루 펴가며 모양을 만들 것, 처음엔 약간 센 불에 부치다가 뒤집은 후에는 불을 줄일 것 등의 요령을 미리 설명해 준다.
기름에 물이 튀어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 화상을 조심할 것 등의 주의사항도 일러준다.
감자부침
감자, 프라이팬, 식용유, 뒤집개, 강판을 준비한다.
먼저 감자 까기 시합부터 한다. 모둠별로 왕감자 5개씩을 들고 나온다. 도구는 무엇이라도 좋다. 과도이거나 숟가락이거나 혹은 손톱, 이빨 등. 빨리 까는 모둠을 뽑는다.
다음은 감자 갈기. 강판에 대고 간다. 간 감자를 대접이나 바가지에 놓아둘 때 그릇을 조금 기울여둔다. 윗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간 감자에 소금을 조금 넣어 간을 한 후 떠서 부친다.
점성이 적어 잘 부쳐지지 않으므로 자그마하게 부치고 한 면이 완전히 익은 후에 뒤집어야 잘 뒤집어진다는 것을 일러준다. 밀가루를 조금 섞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편법. 가장 예쁘게 부쳐진 작품을 뽑는다.
감자찰경단
부침개 말고 해볼 수 있는 훌륭한 간식이다. 꿀이 든다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감자, 감자녹말, 소금, 꿀을 준비한다. 그리고 삼색고물로 흑임자가루, 잣가루, 팥가루를 함께 준비한다.
감자는 푹 삶아 껍질을 벗겨 채에 거른다. 여기에 감자녹말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소금으로 간하고 찜통에 찐다. 찐 뒤에 양푼에 넣고 차지게 방망이로 친다. 손바닥에 꿀을 바르고 감자떡을 동그랗게 빚어 삼색고물을 묻힌다.
감자의 입자가 고울수록 차지고 맛이 좋아진다. 보통 감자는 뜨거울 때 채에 곱게 걸러지므로, 삶은 후 바로 으깨어 채에 거르도록 한다.
- 마찬가지로 1999년 7월호의 내용일부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