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3월 2일), 일기장을 나눠주며, 마음껏 써 보라고 했습니다.
“선생님, 몇 줄 이상 써야 해요?”
“괜찮아요. 마음껏 쓰세요.”
“일주일에 몇 번 써요?”
“우리는 날마다 써요. 내일 자세하게 말해 줄게요.”
“선생님, 무엇으로 써요?”
“하고픈 말을 쓰세요.”
2016년 3월 3일 사례입니다.
“자, 일기장 여기에 내세요.”
안 쓴 학생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써 보세요.”
그리고 국어시간, 학생들에게 우리 반 일기 쓰기 양식을 인쇄해 나눕니다.
“자, 그럼 우리 반에서 일기 쓰는 걸 설명할게요.” 하며, 날짜, 날씨, 제목, 내용 쓰는 방법을 하나하나 살핍니다.
“우리 반 일기장이 줄공책이잖아요. 그러니까 쓰고 싶은 만큼 쓰세요. 일기는 날마다 쓰는 거죠. 그래서 선생님도 날마다 쓰려고 애써요. 그런데 못쓸 수도 있죠(이야기 나눔). 집에 특별한 일이 있으면 못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일기는 하루 중에서 가장 하고픈 말(말하고 싶은 것, 숨기고 싶은 것, 억울하고 속상하고 화나는 것)을 쓰도록 하세요.”
초등참사랑은 1999년 처음 열었습니다. 꾸려가는 사람은 초등학교 선생으로 이영근ㆍ김정순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사랑하는 교사로 행복한 교실을 꿈꿉니다. 초등참사랑 운영자로, 참사랑땀반ㆍ다사랑반 담임으로 더 올곧게 살려 애쓰고 있습니다. (010-5508-9323) chocha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