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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땀 학급운영
| 2학기 상담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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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마쳤다. 이번 상담은 1학기 때와 달랐다. 1학기는 나는 묻고 학부모가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했다. 2학기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번에는 내가 말을 다 하고 학부모가 궁금한 것을 묻도록 했다. 1학기에는 20분~25분 걸렸다면 이번에는 10분 남짓이다.
내가 준비한 건, ‘힘, 관계, 배움’으로 세 가지이다. 3학년을 보내면서 생긴 힘을 몇 가지씩 말씀드렸다. 관계는 친구끼리 어울림이다. 공부는 책과 발표 그리고 수학으로 말씀드렸다. 부모님들께서는 3학년에 든 힘으로 고마워했다. 나는 아이 스스로 성장하고 만든 힘이라고 답했다. 관계는 부모 처지에서 늘 고민이다. 해결 방법을 특효약은 없고 친구들과 관계에 관심을 갖고 아이가 하는 말을 많이 들어주시라고 했다. 공부는 발표하는 힘이 생긴 것에 동의했고 수학과 책 읽기와 글 쓰는 건 저마다 한 뼘씩 성장했다고 했다.
상담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 아이가 다 다르고 부모마다 바람이 다르다. 다만 상담 때마다 마음가짐은 늘 비슷하다. ‘아이 성장을 위해서 무엇인가?’ 좋아진 모습을 많이 찾는다. 아직 서툰 건 함께 힘 쏟을 걸 찾는다. 아이를 위한 방법에 정답이 없으니 포기하지 않고 계속 사랑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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